페이스북(Facebook)은 오큘러스(Oculus)의 신형 올인원 VR HMD(All-in-One VR HMD) 오큘러스 퀘스트 2(Oculus Quest2)를 발표했다.

새로 발표된 올인원 VR(All-in-One VR) 오큘러스2는 지난해 출시한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와 비교해 신형 프로세서 탑재와 해상도, 지원 기능 등 전반적인 향상이 이루어졌다.

프로세서는 퀄컴(Qualcomm)의 스냅드래곤 XR2(Snaptragon XR2)를 탑재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기존 스냅드래곤 대비 2배 향상된 CPU와 GPU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상도는 기존 오큘러스 퀘스트가 1440x1600 픽셀인데 반해 1832x1920 픽셀을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50%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는 최대 90Hz를 적용해 향상된 VR 경험을 제공한다. 출시 초기에는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에 한정해 90Hz를 지원하며 출시 이후 모든 개발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터치 컨트롤러는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디자인과 실행 및 컨트롤 버튼 제공, 이전보다 최대 4배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본체 무게는 503g으로 이전 대비 10% 감소했으며 이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IPD(눈동자간 거리) 옵션도 세 가지를 제공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오큘러스는 오큘러스 퀘스트2 발표에 맞춰 게임 관련 파트너십 확장 및 신규 타이틀도 발표했다. 유비소프트 AAA 타이틀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와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VR 버전이 개발 중이며 오큘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12월 11일 VR 타이틀이자 노르망디 해변을 배경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VR 경험을 제공하며 오큘러스 스토어와 스팀에서 동시 출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앤 비욘드, 미스트, 더 클라임 2, 워해머 4K: 배틀 시스터 등의 타이틀도 공개됐다. 비트 세이버는 10월 13일 제공되는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대전을 벌일 수 있으며 BTS 음악 팩을 11월에 제공해 BTS 음악 12곡을 추가적으로 플레이 가능해진다.

오큘러스는 일본 개발자와의 광범위한 파트너십으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오큘러스 퀘스트2 출시와 함께 키즈나 아이 -Touch The Beat와 Rez Infinite, 스페이스 채널 5 VR,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 VR 등의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오큘러스는 유선으로 PC와 연결하는 오큘러스 링크는 유지되며 이를 통해 고성능 PC VR을 즐길 수 있는 유연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오큘러스는 이번 제품 출시 후 독립형 VR 헤드셋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오큘러스 리프트 S의 판매가 종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PC 전용 하드웨어는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인원 VR 오큘러스 퀘스트 2는 10월 13일 출시 예정이며 공개와 함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64GB와 256GB 2종이 출시되며 가격은 299달러($299, 35만 1천원 선)부터 시작하며 국내는 64GB 모델이 41만 4000원, 256GB 모델은 55만 3000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