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8 신형 LG 그램 예약판매 15일부터 시작, 출하가는 145만원부터

LG전자가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2018형 신형 LG 그램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LG 그램은 상단 전면 중앙에 심플하게 gram 로고를 적용했으며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탑재해 성능은 기존보다 40% 향상됐다. 영상 편집과 같은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는 9% 향상,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워주는 속도도 20% 빨라졌다. 

메모리도 기존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13% 빠른 최신 DDR4 메모리를 적용했으며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메모리도 추가해 넣을 수 있도록 확장 슬롯을 제공한다. LG전자는 LG 그램에 저장장치인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으며 사용자는 파일, 사진 등을 저장할 공간이 모자라면 LG 그램에 SSD를 추가로 장착 가능하다. 

지문인식 기능과 휴대폰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전원을 켜는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지문을 처음 한 번만 등록하면 PC를 켤 때마다 로그인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폰 충전은 USB 타입-C 단자로 휴대폰을 연결하면 된다. LG 그램 배터리 용량은 최신 스마트폰 LG V30를 약 5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구성과 배터리 용량도 개선했다. LG 그램은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도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 7개 항목 통과, LG 그램이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테스트 항목은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 등이다. 배터리 용량은 72와트(Wh)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최대 31시간(자사 측정기준) 사용 가능하며 동영상 재생 시간도 최대 23시간30분이다. 

LG 그램은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다. 13.3인치 제품은 965g으로 기존보다 25g, 14인치 제품은 995g으로 25g, 15.6인치 제품은 1095g으로 5g 늘어나는 데 그쳤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노트북 무게를 줄여 초경량 LG 그램 돌풍을 일으켰다. 2017년에는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충전기를 들고 다닐 필요 없는 노트북으로 혁신을 일으켰다. 내년 (2018)에는 사용 시간을 넘어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다시 한번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LG 그램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145~220만원이며 전국 LG 베스트샵 대표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2월 말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LG 그램을 구매하는 고객 모두에게 256GB 용량 SSD(Solid State Drive)를 증정한다. 또 전국 LG 베스트샵 서비스센터에서 SSD 추가 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한편 LG전자는 두께가 19.9mm에 불과한 고성능 울트라 PC도 새롭게 선보이며 12월 말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LG 울트라PC GT(모델명: 15U780)는 얇은 두께에도 엔비디아 (NVIDIA)사가 개발한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1050을 적용했으며 무게도 1.9kg으로 가볍다.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은 무게가 2.5kg~3kg 수준으로 LG전자는 무겁고 투박한 기존 게이밍 노트북 틀을 깼으며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도 경량화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예약판매 기간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약 38만원 상당 인텔 게이밍 SW 밸류팩을 증정하며 밸류팩은 인기게임 6종, 사진 편집 프로그램,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LG 울트라PC GT는 181~2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