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17.57조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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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삼성전자가 2018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46조원, 영업이익 17.57조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조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매출은 2017년 4분기 65.98조원에 이은 두 번째이다.


3분기는 메모리와 OLED 패널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3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4.77조원, 영업이익 13.65조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은 견조한 메모리 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 미세화와 더불어 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돼 실적이 증가했다.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서버·모바일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낸드는 평택에서 생산하는 64단 3D V낸드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램도 10나노급 제품으로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응용처별 고객 요청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는 부품의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 전망이지만, 낸드의 경우 SSD 시장이 확대되고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의 64단 3D 낸드 공급이 증가하고 PC용 SSD 시장 경쟁이 심화돼 낸드의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램은 일부 고객사의 단기적인 재고 조정 등에 따라 가격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기술 리더십과 탄력적인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서버와 모바일 응용처에 5세대 3D V낸드 적용을 확대하고, 10나노급 디램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제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9년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영향에 따라 1분기 업황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2분기 이후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세로 인해 수급 상황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는 클라우드 시장 성장으로 고용량 SSD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채용이 지속 확산됨에 따라 점차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램은 머신러닝 기반 AI 서비스가 확대돼 고용량 제품 위주로 수요 강세가 전망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요 견조세가 예상돼 2분기 이후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낸드의 경우 4세대 이상 3D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램은 서버와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과 HBM2(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수요의 증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었으며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를 최초 적용한 7나노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4분기는 스마트폰용 부품 비수기에 따라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 2019년에는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등 주요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견조한 실적 달성에 주력하며 AI·전장과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분야에서의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고객수를 30% 이상 확대 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EUV를 적용한 7나노 공정의 본격 양산을 통해 기술 리더십도 이어갈 계획이다.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10.09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플렉시블 OLED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OLED 부문은 플렉시블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패널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고 4분기에도 주요 고객의 패널 수요가 지속돼 견조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2019년에도 플렉시블 패널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굳건히 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폴더블·전장 등의 분야에서 신규 제품군을 확대해 OLED 패널 사업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CD 부문은 3분기 초대형·UHD 등 고부가 TV 패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급 약세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초대형·고화질 제품 비중 확대와 수율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2019년에는 업계의 생산량 확대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퀀텀닷·8K·초대형 TV용 패널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3분기 IM부문은 매출 24.91조원, 영업이익 2.22조원을 기록했다. IM 부문은 갤럭시 노트9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OLED 등 핵심부품 혁신을 통한 디자인 차별화와 라인업 다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에서 새로운 기술과 차별화된 기능을 채택할 방침이다. 또 폴더블과 5G를 적용한 모델을 적기에 선보여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빅스비를 중심으로 AI와 IoT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분기 CE 부문은 매출 10.18조원, 영업이익 0.56조원을 기록했다. CE 부문은 QLED와 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TV 사업은 QLED TV와 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QLED TV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75형 이상 초대형 TV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인 4분기에 QLED 8K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2019년 TV 시장은 2018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QLED TV 판매 확대와 초대형·8K TV 라인업 강화로 실적 성장과 TV 시장 프리미엄 리더십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세트 사업에는 원화가 주요 성장 시장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일부 부정적 환영향이 있었지만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약 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2018년 시설투자는 약 31.8조원으로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24.9조원, 디스플레이 3.7조원 수준이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평택에 생산 라인을 증설해 전년 대비 소폭 시설투자가 증가했으나 파운드리는 2017년 10나노 공정 관련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2018년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도 2017년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량 증설 투자가 집중돼 2018년 시설투자는 감소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5.6조원으로,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4.5조원, 디스플레이 0.5조원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계로는 22.3조원이 집행됐다.


한편 4분기는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은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주요 고객의 수요가 지속돼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수기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감소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한국과 미국에 5G 장비공급을 추진하며, 5G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CE 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QLED TV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2019년의 경우 1분기는 IT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약세가 전망되지만, 이후 메모리 중심 업황 개선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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