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파스칼 지포스 GTX 1080, 공급 문제 7월 말 또는 8월 초까지 이어지나?

엔비디아 (NVIDIA)는 차세대 파스칼 (Pascal) 아키텍처 GP104 GPU를 기반으로 하는 지포스 GTX 1080 (GeForce GTX 1080)을 5월 27일, 지포스 GTX 1070 (GeForce GTX 1070)을 6월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중 지포스 GTX 1080의 공급 문제에 대한 소식이 등장했다.

소식을 전한 사이트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080이 공급 문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아마존 (Amazon)에 등록된 EVGA 지포스 GTX 1080 FTW ACX 3.0이 1999달러 ($1999)로 올라갔는데 이는 레퍼런스 기반인 파운더스 에디션 (Founders Edition)이 699달러 ($699)임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가격대다.

보통 원래의 가격보다 높게 등록되는 가격은 제품이 단종되거나 공급 문제 등으로 인해 수량이 부족했을 때 나타나는 일인데 최근의 비정상적인 가격 등록은 출시일이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단종보다는 공급 수량이 부족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7월 말 또는 8월 초까지 모든 파트너사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당분간 지포스 GTX 1080과 지포스 GTX 1070 구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공급 문제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TSMC의 16nm FinFET 공정을 도입하면서 발생하는 수율 문제가 원인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이와 같은 공급 문제가 드러나면서 6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AMD 라데온 RX 480 (Radeon RX 480)의 선전을 예상하기도 했다. 

비록 지포스 GTX 1070/ GTX 1080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4GB 버전이 199달러 ($199)이면서 성능도 이전 하이엔드에 준하는 성능을 제공해 가격대 성능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론 본격적인 가격 경쟁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eForce GTX 1060)이 등장하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