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0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 9월 28일 ~ 30일 개최 예정

컴퓨텍스 2020(Computex 2020)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COVID-19) 확산 우려로 개최 일정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인 MWC 2020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20 등 대규모의 IT 및 게임 행사의 취소 또는 온라인 행사로 전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컴퓨텍스 2020 행사 역시 코로나19가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뜻하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가운데 전 세계로 크게 확산되면서 일정 연기 또는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컴퓨텍스 조직위원회 타이트라(TAITRA) 월터 예(Walter Yeh) CEO는 코로나19에 따른 방문자와 참가 기업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컴퓨텍스 2020 일정을 원래의 계획보다 3달 이상 늦어진 9월 28일에서 9월 30일 개최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퓨텍스 2020은 올해 6월 2일에서 6월 6일 사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면 올해 컴퓨텍스 2020 일정은 더 미루어지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대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인 컴퓨텍스는 인텔과 AMD, 에이수스(ASUS)와 에즈락(ASRock), 기가바이트(GIGABYTE), MSI 등 주요 메인보드, PC 부품 및 관련 제조사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하거나 발표하는 자리로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