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튜링 기반 지포스 RTX 2080 Ti, 지포스 GTX 1080 Ti 대비 35% 빠르다?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튜링 (Turing) 기반 지포스 RTX 2080 (GeForce RTX 2080)에 이어 이번에는 지포스 RTX 2080 Ti (GeForce RTX 2080 Ti)의 성능이 유출됐다.

expreview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에 이어 지포스 RTX 2080 Ti의 3DMark Time Spy 스코어가 유출되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지포스 RTX 2080 Ti의 3DMark Time Spy 그래픽 스코어는 12825로 기존 지포스 GTX 1080 Ti 대비 35%, 최근 유출된 지포스 RTX 2080의 스코어인 10030 대비 약 28% 가량 높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포스 RTX 2080의 스코어인 10030은 지포스 GTX 1080 Ti 11GB의 9520에서 약간 오버클럭된 정도의 스코어이며 엔비디아 타이탄 Xp 12GB의 10180의 98% 정도의 스코어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는 지포스 GTX 10 시리즈 대비 성능 향상은 30-40% 사이로 알려진 바 있는데 유출된 스코어는 해당 범위 내의 향상이다. 

유출된 스코어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성능이 아니므로 미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지포스 GTX 1080 Ti는 지포스 GTX 980 Ti 대비 79%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정도의 향상에 그친 셈이다. 새로 추가된 RT 코어와 텐서 코어 (Tensor Core)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Ray Tracing)이나 딥러닝 및 인공지능(AI) 가속 등과 같은 특수한 연산에서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제외하면 가격은 크게 상승하고 실질적인 성능 향상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00 시리즈 가격은 지포스 RTX 2070 파운더스 에디션은 599달러 ($599, 66만 6천원 선), MSRP는 499달러 ($499, 55만 5천원 선), 지포스 RTX 2080 파운더스 에디션이 799달러 ($799, 88만 8천원 선), MSRP는 699달러 ($699, 77만 7천원 선), 지포스 RTX 2080 Ti가 1199달러 ($1199, 133만 3천원 선)와 MSRP 999달러 ($999, 111만 1천원 선)로 최소 14%에서 최대 71%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새로 추가된 RT 코어와 텐서 코어, GDDR6 메모리 탑재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지포스 GTX 1070 파운더스 에디션 (Founders Edition, FE)이 449달러 ($449, 49만 9천원 선), MSRP는 379달러 ($379, 42만 1천원 선), 지포스 GTX 1080이 699달러 ($699, 77만 7천원 선), MSRP는 599달러 ($599, 66만 6천원 선), 지포스 GTX 1080 Ti가 699달러 ($699, 77만 7천원 선)를 형성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한편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과 지포스 RTX 2080 Ti는 9월 20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