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010년 이전 출시한 구형 CPU 스펙터 보안 업데이트 계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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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1   0

인텔이 2010년 이전 출시한 구형 CPU에 대한 멜트다운 (Meltdown)과 스펙터 (Spectre) 패치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인텔은 CPU 보안 업데이트 진행 상황을 공개한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 가이드를 통해 프리 베타나 패치 배포를 계획하고 있던 구형 CPU를 위한 업데이트가 4월 2일자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텔은 올해 초 구글 프로젝트 제로팀에 의해 알려진 CPU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 등을 진행해왔으며 사용 환경이나 여건 상 최신 CPU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결국 구형 CPU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제외되는 프로세서는 2007년에서 2011년 사이 생산된 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하로 블룸필드(제온), 클락스필드, 걸프타운, 하퍼타운 제온, 재스퍼 포레스트, 펜린, 소피아 3GR, 울프데일(제온), 요크필드(제온) 등이며 이들은 스펙터 보안 취약점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지원 중단에 대해 인텔 구형 CPU는 아키텍처 특성상 스펙터 보안 이슈 완화를 실행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특징이 있고 상업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이 제한적이며 폐쇠형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안 업데이트 중단에 해당하는 구형 CPU를 사용하거나 이를 유지하고 있는 시스템의 비중은 높지 않을 것이지만 여전히 이를 유지하고 있다면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메인보드 제조사나 MS의 윈도우 10 업데이트에서도 이를 지원해야 하는데 이들은 10년 가까이 지난 CPU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거나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므로 인텔이 다른 최근의 CPU와 같이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를 진행해도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적용하지 않으면 사실상 의미는 없다. 메인보드 제조사나 MS 윈도우 10의 업데이트는 최신 CPU와 메인보드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구형 CPU나 메인보드 지원에 적극적이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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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2 마린 2018.04.05 22:56  
비교적 최신 CPU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업데이트 대응도 빠르진 않았는데 이보다 구형 CPU는 더 늦어지면서 결국 업데이트가 중단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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