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국정관여 없다"지만…67세 남동생에 머리 아픈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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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권 0   0
취임 초 국정운영만으로도 바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동생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장녀와 사위 등 가족에 백악관 고위직을 서슴없이 내주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고 공언해왔는데 정작 '남동생 관리'가 안 되는 탓이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남동생 프랭크 바이든(67)은 형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지역 방송국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형과 나는) 언제나 가까웠다. 지금은 더 가깝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우애를 과시했다. 변호사가 아닌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로펌 '버먼법률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채였다.

취임식이 열린 지난달 20일에는 로펌에서 아예 바이든 형제를 내세운 광고를 플로리다주 지역 신문에 게재, 물의를 일으켰다. 로펌이 남동생과의 고문 계약을 고리로 바이든 대통령을 사익 추구에 활용한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도 입을 열었다. 그는 대중잡지 피플과 한 첫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처럼 할 것이라면서 "내 가족의 누구도 국정이나 외교정책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항상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여기서 직을 가질 수는 없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화도 하나 소개했다. 예전에 회계사가 집에서 쓰는 차량 유류 대금을 상원의원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하자 공적 신뢰의 문제라 안된다고 거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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