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2500만명 근접...호주 인구 전체와 맞먹어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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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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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만명에 근접했다. 전 세계 국가들에서 여전히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와 미국, 브라질에서 하루 수 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 수 천명씩 확진자가 느는 국가들도 수두룩하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연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 천명 씩 발생 중이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61만1989명이다. 사망자는 83만5309명으로 85만명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인도다. 7만682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38만45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6일 100만명을 이후 가파른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사망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날도 1065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6만1694명으로 집계됐다. 인도 의료 체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확진자가 늘며 사실상 붕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많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인 미국은 4만62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가 604만6634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이날 114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18만4796명으로 집계된다. 브라질도 4만24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세 국가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수 만명 단위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도 신규 확진자가 1만1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콜롬비아, 프랑스, 멕시코, 러시아, 스페인, 이라크,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이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칠레 등 전 세계 모든 지역의 국가에서 확진자가 하루에 수 천명 씩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다만 확산 속도는 지난 10~16일 전 주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휴가철 끝난 유럽 지속적 재확산 발생 중...아프리카는 정점 벗어나
대륙별로 보자면 여름 휴가철이 끝난 유럽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 주요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 천명 씩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이날 기준 6111명, 스페인 3781명, 독일 15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와 영국도 각각 1411명, 15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르지오 브루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대응 총괄은 26일(현지시간) “올 겨울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인 재확산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사망자는 다시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유럽 전체 사망자는 371명이 발생했다.
아시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만3007명이 발생했다. 한국 주변국인 일본은 8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만4668명, 중국의 경우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8만5004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외에 북미에서는 이날 5만6866명, 남미에서는 6만60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는 8685명, 오세아니아의 경우 130명이 발생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증가세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우리는 정점인 듯한 것을 겪었고 이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역에서 내려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584/00000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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