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알바라고 속이고 불법통신장비 설치한 일당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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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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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 A씨나 직장인 B씨 등은 데이터 수집용 장비만 집에 설치하면
월 10~20만원의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재택알바를 소개받아 집에 통신장비를 설치함.
업자는 해당 장비를 인터넷 사용량 조사, 설문조사용 데이터 수집기라고 소개했는데
어느날 이들의 집으로 경찰이 찾아오더니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관되었다며 수색함
알고보니 이 장비는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용으로 만든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로 070 인터넷 전화나
국제전화 등으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일반 전화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였음.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원래 이 장비들을 오피스텔 등에 대량으로 설치했는데
이게 통신망 추적 등으로 경찰에 의해 쉽게 발견, 압수되자
일반 가정집에 아르바이트 라고 속이고 설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