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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민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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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상원의원 등도 성명에서 "폭력배와 범죄자들이 무고한 시민들을 폭행한 것에 대해 전 세계가 비판해야 한다"며 "이는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 홍콩사무소는 "루비오 의원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근거 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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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홍콩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향해서는 외교부 대변인이 직접 "검은 손을 거두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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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논평에 이어 실질적인 대사관 역할을 수행하는 미국 기관이 대만에서 이런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것은 중국의 반발에도 홍콩 문제를 지속해 제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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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는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후 50년간 중국이 외교와 국방에 대한 주권을 갖되, 홍콩에는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한 것을 가리킨다. 찰스 리 홍콩거래소 사장은 한 강연에서 "인민해방군은 외부의 적에 맞서기 위해 홍콩에 주둔하는 것이지, 홍콩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도우려고 여기에 와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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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元朗) 전철역에는 100여 명의 흰옷 차림 남성이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무차별적으로 공격,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홍콩은 물론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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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는 25일 밤 페이스북 계정에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백색 테러' 관련 보도를 공유해 게재했다. 26일 홍콩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송환법 반대 시위 로이터통신=연합뉴스 26일 홍콩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송환법 반대 시위 로이터통신=연합뉴스 홍콩 내부에서도 중국군 개입 가능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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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4일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019년 국방백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홍콩 시위 사태가 악화하면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PLA)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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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야단체 등은 27일 오후 4시 위안랑 지역에서 백색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지만, 경찰이 이를 불허해 충돌이 예상된다.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도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백색 테러'와 중국 정부 간 연계 의혹을 제기하는 미국 언론 보도를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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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도 성명을 내고 중국군의 홍콩 시위 개입 가능성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 시민과 홍콩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에 대한 위협을 강력하고 공개적으로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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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항공사 직원들과 홍콩국제공항 종사자 등 2천500여 명은 홍콩국제공항에서 위안랑 역 백색테러 사건을 규탄하고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의 사퇴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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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홍콩 시위대가 홍콩의 자치와 관련해 광범위하고 합법적인 우려를 나타낸 데 지지를 표한다"며 "외국 세력이 시위 배후에 있는 검은 손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분명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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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50인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 집회를 개최할 때는 집회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가 있었던 25일 부산항에 입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핵잠수함이 한반도에 입항 한 건 2017년 11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27일 SBS 보도에 따르면 부산 용호동 언덕에서 바라본 해군 작전사령부 부두에 대형 잠수함이 지난 25일부터 정박해 있다. 잠수함과 부두를 연결하는 가교에 걸린 현수막에 ‘USS Oklahoma City SSN-723’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미 해군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 로스앤젤레스급 오클라호마시티호다.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당일 부산 해군 기지에 입항했고 오는 29일까지 5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미 핵 잠수함이 우리나라에 온 것은 2017년 11월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미시시피함(SSN-782)이 제주해군기지에 정박한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26일 한국일보에 의하면 훈련 목적이 아닌 승조원 휴식 및 군수물자 보급 등의 목적으로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핵 잠수함은 배수량 6900t, 길이 110m의 14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대지타격, 첩보·감시·정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예하 잠수함사령부의 제15 잠수함 전대 소속이며 1988년 7월 취역했다. 사진은 중앙TV가 지난 26일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중앙TV가 지난 26일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SBS 보도에 의하면 오클라호마시티호와 같은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은 사거리가 3100㎞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130km의 하푼(Harpoon)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다. 오차범위가 10m 안팎에 불과한 토마호크(Tomahawk) 순항미사일은 한반도 모든 해역에서 북한의 핵심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곳에 잠수함을 정박 한 것’과 관련해 차동길 단국대 군사학과 교수는 SBS에 “정세가 좋았다면 계획된 (부산 입항) 일정이라도 취소할 수 있었을 텐데 부산항 입항을 보면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동해 연합비행훈련과 북한의 잠수함 공개 및 탄도 미사일 발사 등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평가 했다. ’북한이 미국 핵잠수함 입항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한국일보에 “미국의 핵잠수함이 한국에 입항했는데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전날(25일)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를 한국 탓으로 돌리며 공식 경고를 하는 건, 한국을 걸고 넘어지면서도 미국과의 대화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북한은 관영 노동 신문과 기관지 조선신보 등을 통해 “남한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의 경고를 새겨듣고 사대주의와 대미의존의 악습을 털어버려야 한다”라며 내달 있을 한미 군사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로써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통한 대남 도발을 강행 했음을 밝혔다. 美 재대만협회, '백색테러-中정부 연계 의혹' 보도 공유 중국 거센 반발에도 美, 홍콩 시위 관련 문제 제기 지속 홍콩 내부도 '중국군 개입설' 비판..27일 백색테러 규탄집회 충돌 우려 각목과 쇠파이프 든 흰옷 남성들 [로이터=연합뉴스] 각목과 쇠파이프 든 흰옷 남성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상하이=연합뉴스) 안승섭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와 관련해 비판과 문제 제기를 이어가면서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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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는 홍콩 정부의 브레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혁신사무처 직원들과 이민, 관세, 소방 등의 행정 실무 책임자급인 행정주임 400여 명이 경찰의 행동을 규탄하고 독립된 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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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의 간부급 공무원 100여 명도 이날 홍콩 정부가 시위대와 대화하고 경찰의 백색테러 사건 부실 대응 등을 조사하는 독립된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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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은 지금껏 용의자 12명을 체포했다. 여기에는 삼합회 일파인 '워싱워(和勝和)', '14K' 등의 조직원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매튜 청 홍콩 정무부총리(정무사장)는 이날 위안랑 역 사건에 대해 "홍콩 경찰의 대처는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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