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토쇼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등 확산 추세에 맞춰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단장한 가운데 본 행사에 앞서 11월 25일(목) 프레스 데이가 진행됐다. 이번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친환경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등이 주를 이루었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감(Greetings From The New Future)를 전시 콘셉트로 현대차의 모빌리티 비전과 신기술,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친환경 전기차와 제반 환경에 대한 내용, 자율주행 관련으로 아이오닉 5 기반 레벨 4 내용 등을 소개했다.

현재자동차 부스는 제 2 전시장 10홀에 위치하며 전체 참가 업체 중 큰 규 중의 하나인 약 832평(2750m^2)으로 마련됐다. 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받은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를 국내 최초로 전시하며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도 최초 공개 및 전시가 이루어진다.

현대차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5 차량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적용하고 서비스 명은 로보라이드(RoboRide)이다.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일상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이동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시범 서비스에 투입할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의 렌더링 이미지 및 레벨 4 도심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도입한 해당 모델은 국내 자율주행 환경에 적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것으로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아이오닉 5의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했다.

로보라이드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적용한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한 후 차량을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적용한 넥쏘 차량이 도심 일대에서 주행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차량이 교통신호와 연동해 주행하는 모습이나 3차로에서 1차로까지 연속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모습, 주변 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유턴 및 좌우회전을 수행하는 모습, 도로 위 주정차 차량을 인식해 차로를 변경하는 모습, 오토바이 등 끼어들기 차량이나 도로 위 보행자를 인식해 감속 및 정차하는 모습 등이 등장한다.

또한 전동화 차량 고객에게는 더 나은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선과 충전 시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도 확대하며 이동식 전동 충전 키트 H 모바일 차저(H Mobile Charger)를 자체 개발하고 12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H 모바일 차저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제작하며 기존 고정형 충전기 대비 건물의 전력 용량 부담을 대폭 줄이고자 전기차 전용 주차 구역을 지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현재차는 H 무빙 스테이션 운영 등 국내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EV 파크 용인 오픈 등도 진행된다.

전시관에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 지속 가능성, 로보틱스, 신규 모빌리티 등 4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전시관은 EV Square(전기차와 자율주행), Green Arena(지속 가능성), Robotics park(로보틱스), Lifestyle Plaza(신규 모빌리티) 등 네 가지 테마존으로 구성해 고객이 현대차의 미래 기술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V Square에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1975년 출시한 포니를 재해석한 헤리티지 시리즈 포니(Heritage Series PONY), 내년 출시 예정인 현재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Prophecy),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 등을 전시해 전기차 전용 모델의 시작점과 미래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Green Arena에서는 친환경 수소 생산부터 저장과 운반, 사용까지 수소의 전체 가치 사슬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수소사회 조형물(Hydrogen Society Centerpiece)을 선보인다. 유명 패션 편집샵과 협업해 자동차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고 아이오닉 5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리스타일 2021 컬렉션의 제품들도 소개한다.

Robotics Park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Spot)과 아틀라스(Atlas)를 전시하고 현대차 그룹에서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 벡스(Vest Exoskeleton, VEX)와 의료용 로봇 멕스(Medical Exoskeleton, MEX)를 선보여 일상에서 사람을 돕는 로보틱스 기술이라는 개발 철학을 전달한다. 4족 보행이 가능한 스팟이 전시장 내 설치된 터널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Lifestyle Plaza는 이동 수단의 다양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의 실내를 사무 공간으로 커스터 마이징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쇼카를 선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로 쇼카의 내부는 업무 협업 공간, 개인 사무공간, VR 스테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리아의 파생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과 캠핑카인 스타리아 캠퍼를 전시해 관람객에게 가장 먼저 실물을 공개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재차는 11월 25일(목) 밤 9시 30분부터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배혜지 기상 캐스트와 서울모빌리티쇼 현대 모빌리티 파크 라이브 투어 방송을 진행한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모빌리티쇼 기간동안 선보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생방송 중 서울모빌리티쇼 입장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 한해 키즈 클래스(넥쏘 자율주행차 만들기) 체험권을 할인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021년 11월 26일(금)부터 12월 5일(일)까지 총 10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다.

이번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 및 기간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 공개 1종과 아시아 최초 공개 5종, 한국 최초 공개 13종 등 총 19종의 신차가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