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 Micronics)는 3월 23일(수) 오후 3시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22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마이크로닉스가 지향하는 가치와 차세대 PC 게이밍 기어 및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 등을 공개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해 3월 개최하던 신제품 발표회를 한 달여 늦은 4월 말 개최했으나 올해(2022년)는 오미크론(Omicorn) 변이 바이러스로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 하에 있지만 일정 변동 없이 3월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사내 기술 연구소와 디자인센터 설립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과 디자인화를 진행해왔고 디자인 잇셀프(Design Itself)를 중심으로 다양한 게이밍 기어 라인업을 발표하고 있다.

마이크로닉스 게이밍 브랜드 리뉴얼, 워프·맥시민·메카

마이크로닉스의 디자인 철학은 디자인의 정수만을 남기기 위해 집요하고 세심하게 다듬어 질 것이며 디테일을 보는 노력과 기본에 충실한 정제를 거듭해 본질을 향한 완벽함을 추구한다. 

동대문 DDP 디자이너이자 이집트 출신 여성 디자이너 자하 하디드(Zaha Hadid)와 가우디(Antoni Gudi), 브라운(Barrun) 오디오 제품의 디자이너이자 현대 디자이너의 아버지로 불리는 디터 람스는 애플(Apple) 디자이너 조니 아니브도 아이폰(iPhone) 디자인 영감이자 롤모델이며 이러한 디자인들에 영감을 받아 마이크로닉스도 국내 자체 디자인을 발전시키고 경쟁력있는 게이밍 기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크로닉스 게이밍기어 사업부문 손정우 팀장은 마이크로닉스 2022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마이크로닉스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황과 테마, 가치를 디자인 잇셀프(Design Itself)라는 기치 아래 게이밍 기어 라인업을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디자인 사업부를 갖추고 20여 명의 다자이너를 통해 마이크로닉스만의 색깔을 찾고 로지텍이나 레이저와 같은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가산으로 디자인 센터를 통합하고 가산 디자인 센터(GDC, Gasan Design Center)와 필리핀 디자인 센터(Phillippines Design Center)의 디자이너들은 긴밀한 코웍을 통해 차세대 게이밍 기어 제품군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드 디렉터(Lead Director)는 GDC Senior Direct와 PDC Manager로 제품 디자인과 웹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전시 디자인 등을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게이밍 기어 제품군에 반영한다.

마이크로닉스는 워프(Warp)와 모프(Morph), 메카(Mecha)의 서로 다른 세 가지 테마를 콘셉트로 게이밍 기어 브랜드를 개발해왔다. 이들은 곤충을 디자인 모티브로 친화적인 디자인과 실용성, 사용성을 높였다.

올해는 워프(Warp)와 모프(Morph), 메카(Mecha)로 나뉜 게이밍 기어는 리뉴얼 되었다. 워프와 모프는 워프로 통합하고 새로운 브랜드 맥시민(Maximin)을 추가해 워프와 메카, 맥시민 3개를 중심으로 게이밍 기어 라인업을 구분한다. 

워프는 오가닉 또는 에어로 다이나믹한 곡률라인과 리치하고 슬릭한 면처리로 소프트하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를 유기적 조합과 변형을 통해서 창조되는 미래지행적 이미지로써 풍부하고 유려한 볼륨감이 느껴지는 유체 조각(Fluidic Sculpture) 테마다.

메카는 마닉과 궤를 같이하는 메카닉의 줄임말로 가장 임팩트를 주는 테마다. 아주 정교헤가 세공된 장인의 마스터피스를 연상케하며 당당하고 짜임새 있고 힘이 느껴지는 선과 면의 반복과 디테일의 구성으로 하이테크한 하이퍼포먼스 이미지의 테마다.

맥시민은 최소한의 요소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을 의미하며 경박단소(經薄短小)로 설명된다. 극강의 심플함과 모던함, 때로는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으로 표현되며 이는 심플 이즈 더 베스트(Simple is the Best)라는 메가 트렌드를 포용하며 본질에 의한, 본질을 위한, 본질로의 회귀를 목적으로 하는 테마다.

이태주 디자인팀 시니어 디렉터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한 제품군은 게이밍 마우스와 게이밍 헤드셋, PC 케이스, 공랭 및 수냉 쿨링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모프와 워프 테마인 ZM2와 WM2 게이밍 마우스는 RGB LED와 줄엉킴 최소화 등 미려한 디자인과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WK3 게이밍 키보드는 알루미늄 상판 키캡 이중도장과 RGB 라이트, 6천 만회의 내구성을 제공하는 마닉 스위치를 탑재한다. 마닉 스위치는 편안한 타건감으로 마닉 기계식 키보드의 기본을 구성하고 있다.

게이밍 헤드셋은 버추얼 7.1채널(7.1CH) MH2와 MH3, WH2가 소개되었으며 이들은 다채널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RGB LED를 더해 게이밍 기어로의 가치를 더했다.

PC케이스 라인업으로는 GX3-창(GX3-Chang)과 GM3-문(GM3-Moon)은 지난해(2021년)에 소개된 제품군으로 그 동안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문양은 통풍에도 유리해 성능을 추구하는 사용자까지 만족시킨다. GH3-창은 최대 13개의 저장장치 지원으로 딥러닝 시스템 등에도 사용 가능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PSU, 위즈맥스 파워 서플라이

현재 PC 파워 서플라이(PSU) 트렌드는 변화하는 하이엔드 시장에 따라 80플러스(80PLUS) 인증 등을 받은 고효율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마이크로닉스는 기존 마이크로닉스의 파워 서플라이 고유의 기술과 특징을 바탕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제품을 설계해 전세계 시장을 겨냥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어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마이크로닉스는 다나와 2022 히트 브랜드, 에누리 2022 히트 브랜드, smartPC 사랑 2022 베스트 하드웨어, Kbench 2022 베스트 브랜드, 아이러브PC방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 등 6년 연속 베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마이크로닉스는 전세계 해외 시장을 겨냥한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으로 지난 1월 CES 2022에서 공개한 위즈맥스(WIZMAX)를 소개했다. 위즈맥스는 위즈덤(Wizdom) & 맥시멈(Maximum)을 의미하며 그 동안 마이크로닉스가 개발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은 야심작이다. 올해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닉스 컴포넌트 세션의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은 임독혁 연구원이 소개했다. 그는 PC 시장의 요구는 더 까다롭고 소비자는 변화에 민감해지고 있다며 마이크로닉스는 이러한 변화와 요구에 발맞춰 최신 기술과 특징을 더해 경쟁력 높은 파워 서플라이 제품군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즈맥스 시리즈는 소위 칼전압으로 불리는 2세대 GPU-VR 기술은 그래픽카드와 프로세서(CPU)에 주로 공급되는 12V 뿐만 아니라 SSD와 하드디스크(HDD) 등에 공급되는 5V와 3.3V까지 확장해 전압의 출렁임 없이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한다. 12V 싱글 레일, 100-240V, 서지 4K(Surge 4K)와 ESD 15K, KC 아전규격 2배 강화, 제로팬(Zero Fan), FDB 팬(FDB Fan), 잔열 제거 특허 기술인 애프터쿨링(After Cooling)의 향상과 발열 수준에 따른 가변 RPM으로 보다 유연한 발열 대응의 2세대 애프터쿨링, 프리미엄 캐패시터, 풀모듈러, 16AWG 등 국내와 해외를 모두 공략할 기술 집약 라인업이다. 

세계 최고의 전력 밀도 개발과 전 시리즈 140mm 콤팩트 사이즈로 가장 작은 사이즈의 1200W 정격 출력, 80플러스 브론즈(80PLUS Bronze)에서 플래티넘(Platinum) 등급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인텔이 공개한 PC 주변기기 규격인 ATX 3.0을 지원한다. 차세대 PSU 규격으로 불리는 ATX 3.0은 그래픽카드에 전원만 공급하던 이전과 달리 신호를 주고 받으며 최적의 상태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닉스는 ATX 3.0과 PCI-E Gen 5.0 규격 그래픽카드 전원 공급을 위해 12VHPWR 등 차세대 규격에 대응한다.

최상의 토폴로지 풀 브릿지 LLC(Full Bridge LLC)로 PC에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고효율 설계와 스위칭 손실 최소화, 발열 분산 설계, 전력손실 최소화를 통해 높은 전력밀도를 구현한다.

위즈맥스 라인업은 위즈맥스 브론드(Wizmax Bronze)는 650/ 750/ 850W, 위즈맥스 골드(Wizmax Gold)는 650/ 750/ 850W, 위즈맥스 골드 풀 모듈러(Wizmax Gold Full Modular) 750/ 850/ 1050/ 1200W, 위즈맥스 플래티넘(Wizmax Platinum) 750/ 850/ 1050/ 1200W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쿨맥스 포커스 II ETA 브론즈(Coolmax Focus II ETA Bronze)와 쿨맥스 비전 II(Coolmax Vision II), 컴팩트 TFX 400W의 3종도 공개했다.

쿨맥스 포커스 II ETA 브론즈는 가성비 베스트셀러인 포커스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최고 800W의 대폭 향상된 정격 출력, Cybenetics ETA 에너지 효율 인증, 고성능 시스템을 위한 +12V 싱글레일 출력, 적은 소음과 긴 수명, HDB 팬 탑재, 4배 더 긴 수명과 고품질 105도 캐패시터를 적용한다. 정밀한 테스트 및 인증으로 신뢰성을 강화했으며 ETA/ 에너지 효율성 인증과 LAMBDA/ 소음 수준 인증을 적용했다.

쿨맥스 비전 II는 출력과 효율, 안정성을 향상시킨 비전 시리즈 후속이다. 정격출력은 500/ 600/ 700/ 800W이며 SR동기정류 적용, 85% 이상 뛰어난 에너지 효율, 2세대 GPU-VR/ +12V 전압변동률 ±0.5%, 고성능 시스템을 위한 +12V 싱글레일 출력, 모든 부품에 유연한 전력공급 DC to DC 설계, 적은 소음과 긴 수명, HDB 팬 탑재, 4배 더 긴 수명과 고품질 105도(℃) 캐패시터를 적용했다.

컴팩트 TFX 400W는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TFX 규격의 신제품이다. 정격 출력 400W, 80PLUS 230V EU 인증, 2세대 GPU-VR, +12V 전압변동률 ±0.5%, 고성능 시스템을 위한 +12V 싱글레일 출력, 모든 부품에 유연한 전력공급 DC to DC 설계, 적은 소음과 긴 수명, HDB 팬 탑재, 4배 더 긴 수명 고품질 105도 캐패시터를 탑재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올해 3월 쿨맥스 비전 II 시리즈를 시작으로 4월 위즈맥스 골드와 컴팩트 TFX 400W, 5월에는 위즈맥스 브론즈와 쿨맥스 포커스 II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3분기(2022 Q3)에는 위즈맥스 골드 풀 모듈러와 위즈맥스 플래티넘, 클래식 II 플래티넘, the CYCLONE, ASTRO GD 1650W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닉스는 일체형 수냉 쿨링 솔루션 소개와 함께 발표회장 한켠에 마련한 전시실에 열설계전력(TDP) 130W 이상의 독자 개발한 공랭식 CPU 쿨러 MA400 팔콘(FALCON), MA420 스왈로우(SWALLOW), MA600 팽귄(PENGUIN) 등을 전시했다.

M.2 SSD의 발열을 낮춰 성능 저하를 늦춰주는 냉각장치인 워프 실드(Warp Shield) H와 S M.2 SSD 방열판도 전시했다. 고성능 M.2 SSD는 속도는 빠르나 일부 고성능 PCI-E 4.0 컨트롤러는 최대 80도 이상 상승한다. 이 때 성능을 제한해 온도를 낮추는 스로틀링 현상이 발생한다. 워프 실드 H·S는 대형 방열판으로 컨트롤러의 온도를 낮춰 스로틀링 현상 발생 지점을 최대한 늦추어 준다.

한편 마이크로닉스는 올해(2022년)는 자체 디자인 및 설계를 적용한 제품의 수를 크게 늘리며 브랜드 차별화를 가속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 개편도 적극 진행해 소비자 경험과 이미지 제고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닉스 QnA 질의응답

(마이크로닉스 주우철 마케팅 팀장/ 게이밍기어 사업부문 손정우 팀장 등)

마이크로닉스는 게이밍 기어 및 파워 서플라이 등 컴포넌트 제품군 소개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코로나19 등 PC 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한 매출과 제품 공급 등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었다.

1. 올해 PC 시장은 전년 대비 하락세 또는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선전·동관 등 지역이 일시 폐쇄를 겪기도 했다. 올해 매출과 목표 전망은?

마이크로닉스 주우철 부장은 올해 시장은 불확실성이 많으나 매출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상황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 맥시민 제품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나?

마이크로닉스 게이밍기어 사업부문 손정우 팀장은 튜닝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맥시민을 테마로 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3. 위즈맥스와 클래식 시리즈 라인업 사이의 겹치는데 차이는?

위즈맥스는 전세계 시장을 목표로 주력하며 위즈맥스는 주로 상급, 클래식 시리즈는 중급 시장을 겨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 지난해부터 언급되어 온 아스트로(ASTRO) 라인업 등의 플래티넘 라인업 파워 서플라이의 출시가 이루어지 않고 있는데 어떤가?

내부 사정으로 연기 중이고 개발 막바지에 있다며 조만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5. 마이크로닉스는 PNY와 파트너로 제품군이 국내에 정식 공급사로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 발표회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는데? 

PNY 그래픽카드 제품 공급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내외부 영향으로 공급 부족 등으로 원활하지는 않으나 공급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외장 SSD 케이스와 DDR5 메모리 등을 최근 출시하고 있다고 밝혀 문제가 없음을 언급했다. 국내 다른 경쟁 공급 업체인 제이씨현과의 트러블 등에 대해서는 경쟁 업체와는 정식 공급사로 서로 경쟁 중이며 별도의 트러블은 없다고 전했다. 

6.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은 여러 제품군을 하나의 통합된 소프트웨어로 제어하고 있으나 마이크로닉스는 분할되어 불편함이 있다?

게이밍기어 사업부문 손정우 팀장은 작년부터 소프트웨어 통합을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7. PC방은 헤드셋 등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으나 헤드셋 등의 소모품은 쉽게 손상되거나 하면 제품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데 소모품 별도 판매에 대해서는? 

게이밍기어 사업부문 손정우 팀장은 해당 내용에 대해 인지했으며 이를 참고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