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은 9월 15일(현지시간)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애플 워치 SE(Apple Watch SE)를 공개했다. 

이날 애플은 애플 워치 시리즈6(Apple Watch Series 6)과 함께 애플 워치 SE를 공개했으며 애플 워치 SE는 보급형 애플 워치다. 또한 신형 애플 워치 시리즈 외에도 새로운 아이패드(iPad) 제품군도 함께 공개했다.

얇은 테두리와 곡선으로 감싸고 애플 워치 시리즈3(Apple Watch Series 3) 대비 30% 더 커진 아름다운 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인터페이스에 크고 읽기 쉬운 앱 아이콘 및 폰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컴플리케이션은 정확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새로운 시계 페이스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하여 알림, 문자, 운동 측정 결과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애플 워치 SE는 S5 듀얼 코어 SiP(S5 SiP, System in Package)을 탑재해 애플 워치 시리즈 3 대비 2배 성능을 제공한다. 햅틱 피드백을 탑재한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은 회전 시에 딸칵거리는 소리와 함께 기계적 느낌을 낸다. 또 최신 스피커, 마이크 및 Bluetooth 5.0을 제공해 전화 통화, 시리(Siri), 워키토키 사운드가 개선됐다.

애플 워치 시리즈6과 동일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상시감지형 고도계, 나침반, 날씨 확인, 고심박수 및 저심박수 알림 등을 지원한다. 또 최신 모션센서와 마이크를 장착하여 넘어짐 감지, 긴급 구조 요청 기능, 국제 긴급 구조 요청 및 소음 앱을 포함한 광범위한 건강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차세대 상시감지형 고도계는 새로운 전력 효율적인 기압 고도계를 GPS 및 근방 Wi-Fi 네트워크와 함께 사용해 하루 종일 고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면에서 ±1피트(30.48센티) 이내의 근소한 고도 변화를 감지하며 새로운 시계 페이스 컴플리케이션 또는 운동 측정 결과로 표시할 수 있다. 수심 50m까지 방수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워치OS 7(watchOS 7)을 탑재하며 스트라이프, 크로노그래프 프로, GMT, 아티스트를 포함한 새로운 시계 페이스 옵션 7가지를 통해 개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다른 사용자와 새로운 시계 페이스 설정을 조합, 공유 및 발견할 수 있으며 지도 앱의 자전거 길 안내 기능 및 Siri의 번역 역시 손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나 나이가 많은 가족 구성원이 아이폰(iPhone) 없이도 애플 워치 기능을 이용하는 가족 설정과 수면 추이 추적, 손 씻기 자동 감지 및 새로운 운동 유형을 포함한 신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워치OS 7은 애플 워치 시리즈3 이상에서 9월 16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iOS 14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6S(iPhone 6S) 이상이 필요하다.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3가지 종류의 케이스로 출시되며 새롭게 발매된 솔로 루프와 브레이드 솔로 루프를 포함하여 모든 애플 워치 밴드와 호환된다. 

애플 워치 SE는 플럼, 인버네스 그린, 딥 네이비, 컴콰트, 차클, 크림, 레드 등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40mm와 44mm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가격은 GPS 모델 기준 279달러($279, 32만 7천원 선)부터 시작하며 국내는 40mm 모델이 35만 9000원, 44mm 모델이 39만 9000원이며 셀룰러 모델은 각각 41만 9000원과 45만 9000원이다.

한편 애플의 애플 워치 SE는 애플 워치 시리즈 6와 같이 9월 16일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9월 18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