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림 16코어 CPU 시대 개막, AMD 라이젠 9 395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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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서버 및 하이엔드 데스크탑(HEDT)을 통해 8코어 이상의 프로세서가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 32코어 이상의 프로세서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데스크탑 메인스트림 라인업에도 이제 16코어 시대가 개막됐다. 


그 시작은 AMD의 라이젠 9(Ryzen 9) 3950X가 열었으며 12코어 24스레드(12C/ 24T)의 라이젠 9 3900X를 이어 데스크탑에서도 더 많은 코어 활용이 가능해졌다. 


라이젠 9 3950X는 7nm 공정 최적화를 바탕으로 게이밍 성능 뿐만 아니라 고성능을 요구하는 다양한 작업의 효율을 높여 시스템 성능을 향상한다. 여기에 기존 하이엔드 데스크탑 라인업 대비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최대 16코어 제공을 통해 메인스트림 프로세서 라인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메인스트림 16코어 시대를 열다, AMD 라이젠 9 3950X


이처럼 AMD가 출시하는 메인스트림 라인업의 라이젠 9 3950X는 향상된 공정과 성능 최적화를 바탕으로 더 많은 코어 활용 등이 가능해지면서 메인스트림 라인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데 테스트를 통해 이를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메인스트림에도 이제 16코어, AMD 라이젠 9 시리즈


AMD는 지난 7월 12코어 24스레드(12C/ 24T) 기반의 라이젠 9 3900X 프로세서를 출시해 게이밍 성능과 더 많은 코어를 메인스트림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하이엔드 데스크탑 라인업에서만 제공해왔던 16코어 32스레드(16C/ 32T)를 라이젠 9 3950X를 통해 이용 가능하게 되었으며 3900X 대비 늘어난 4개의 물리 코어는 메인스트림 프로세서 성능을 한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더 많은 코어를 바탕으로 멀티 스레드 성능을 강화하고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 향상, 레이턴시 개선 등이 더해졌다.




소켓은 AM4를 유지해 기존 AMD 300/ 400/ X570 시리즈 메인보드와 호환이 가능하며 PCIe 4.0을 지원해 라데온 RX 5700 시리즈와 PCIe 4.0 기반 M.2 NVMe SSD를 활용할수 있다.


여기에 AMD의 수냉 쿨링 솔루션 등 고성능 쿨링 솔루션과 프리미엄 메인보드가 더해지면 클럭 부스트 가능성이 증가해 기본 프로세서의 클럭 이상으로 성능을 향상하는 PBO(Precision Boost Overdrive) 자동 오버클럭킹(Automatic Overclocking), 쉬운 DRAM 오버클럭킹도 지원한다. 또 자동화 오버 클럭 XFR(Extended Frequency Range, 확장 주파수 범위)과 보다 지능적이고 학습 알고리즘 등을 제공해 성능을 높여주는 센스MI(SenseMI) 기술도 제공한다.


메인스트림 라인업으로 보면 낮은 가격은 아니지만 하이엔드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16코어 및 동급의 프로세서와 비교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경쟁력을 높였다. 하이엔드 라인업의 높은 가격 장벽으로 더 많은 코어를 활용하지 못했던 컨텐츠 크리에이터나 이미지 및 영상 편집 등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매리트가 있다.




16코어 32스레드 프로세서, AMD 라이젠 9 3950X


AMD 라이젠 9 3950X는 메인스트림에 처음으로 16코어 32스레드(16C/ 32T)를 적용한 프로세서다. 7nm 제조 공정과 젠2(Zen2) 기반의 3세대 라이젠으로 기본 클럭 3.5GHz와 부스트 클럭 4.7GHz, L2 캐쉬 8MB와 젠(Zen)과 젠+(Zen+) 대비 2배로 증가한 대용량 L3 캐쉬(GameCache) 64MB를 탑재해 게이밍 성능을 향상했으며  DDR4-3200MHz 공식 지원을 통해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올렸다.




라이젠 9 3950X는 최소 280mm 규격의 라디에이터가 장착된 AIO 수냉 쿨링 솔루션을 권장하고 있다. TDP 스펙은 16코어 임에도 105W로 설정되고 히트스프레더 숄더링 등으로 절적한 발열 억제가 가능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사용이나 오버클럭(OC) 등을 고려한다면 최소 2열의 수냉 쿨링 솔루션을 권장한다. AMD는 라이젠 9 3950X 프로세서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AMD 홈페이지에 AMD 추천 쿨러 리스트도 공개했다.


또한 AMD는 라이젠 9 3950X를 발표하며 새로운 에코 모드(Eco Mode)도 소개했다. TDP를 억제해 소비전력과 발열을 낮추는 기술로 미니PC 등 스몰 폼팩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해주며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라이젠 마스터를 이용해 적용 가능하다. 라이젠 9 3950X는 에코 모드에서 TDP 105W 기본에서 65W 수준으로 낮아져 활용성이 높아진다.



AMD 라이젠 9 3950X 테스트 시스템





AMD 라이젠 9 3950X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라이젠 9 3900X(12C/ 24T), 인텔 코어 i9 9900KS/ 9900K(8C/ 16T)와 코어 i7 9700K(8C/ 8T), 코어 i7 8700K(6C/ 12T) 프로세서, G.SKLL TridentZ Royal PC4-28800(DDR4-3600MHz) 8GB 2개를 DDR4-2666/ 3200MHz로 설정하고 게임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RTX 2080 Ti 11GB Founders Edition을 이용했다. 



16코어 32스레드 라이젠 9 3950X, 준수한 게임 성능


AMD 라이젠 9 3950X는 16코어 32스레드(16C/ 32T)에 기본 클럭 3.5GHz와 부스트 클럭 4.7GHz로 3.8GHz 기본 클럭의 12코어 24스레드(12C/ 24T)의 라이젠 3900X 보다 동작 클럭은 낮아진 대신 4개 더 많은 물리 캐쉬와 더 많은 게임 캐쉬를 제공해 향상된 CPU 및 게임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데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및 게임을 통해 이를 살펴봤다.





최근 멀티 코어와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환경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AMD는 8코어를 빠르게 도입하고 메인스트림에 12코어, 이제 16코어 프로세서까지 도입해 더 많은 코어 탑재를 기반으로 경쟁하고 있다.


멀티코어 활용도가 높은 시네벤치 R15(CineBench R15)와 시네벤치 R20(CineBench R20)에서 라이젠 9 3950X는 싱글 코어와 멀티 스레드 모두 라이젠 9 3900X보다 4개 더 많은 물리 코어를 바탕으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메인스트림에서는 독보적인 성능이다.




또다른 렌더링 소프트웨어인 블렌더(Blender)도 멀티 코어와 멀티 스레드 활용이 잘되는 소프트웨어 중의 하나로 16코어 32스레드 적용으로 더 많은 코어에 증가한 스레드 수와 캐쉬 메모리는 메인스트림 라인업 대비 향상된 렌더링 처리 시간을 제공한다.





반디집(Bandzip)은 멀티 코어를 지원해 코어 수가 더 많은 프로세서의 성능이 유리하지만 한정된 테스트 결과에서는 클럭이 높은 코어 i9 9900KS 성능이 조금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코딩 프로그램인 핸드브레이크(HandBrake)는 반디집과 다르게 12코어와 16코어를 제공한 라이젠 9 3900X/ 3950X가 빠른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라이젠 3950X는 더 증가한 물리 코어를 바탕으로 효율을 높여 멀티미디어 및 스트리밍, 이미지 및 영상 편집 작업 등을 비롯하여 게이밍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살펴볼 수 있는 3DMark Fire Stire와 3DMark Time Spy(DX12) 테스트 중 프로세서의 연산 성능을 보여주는 Physics 스코어와 CPU 스코어를 통해 각 프로세서의 성능을 살펴봤다. 


멀티 코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답게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제공하는 프로세서의 성능이 높게 측정된다. 3DMark Fire Strike와 3DMark Time Spy 모두에서 16코어 32스레드 기반 라이젠 9 3950X는 12코어 24스레드 라이젠 9 3900X와 함께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DX12 최신 게임 및 멀티코어 최적화가 이루어진 게임에서 라이젠 9 3950X는 적절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게임일수록 멀티코어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AMD는 더 많은 코어를 제공하면서 게임 캐쉬를 대용량으로 설계해 인텔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라이젠 9 3950X는 일반적인 하이엔드 데스크탑(HEDT) 라인업 프로세서의 게임 성능이 메인스트림 및 퍼포먼스 라인업에 부족한데 반해 준수한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


전반적인 게임 성능은 인텔 코어 i9 9900KS/ 9900K에 손을 들어줄 수 있지만 일부 게임은 근접한 성능을 제공하는 등 게임을 위한 절대 성능,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내주는데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또 X570 메인보드 등과 조합해 멀티 GPU 구성과 최신 PCIe 4.0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AMD 라이젠 9 3950X 온도와 소비전력





이번에는 AMD 라이젠 9 3950X와 성능 비교에 사용한 프로세서들의 온도와 전력 소모를 비교했다. 라이젠 9 3950X는 7nm 공정 최적화와 TDP 105W로 하이엔드 데스크탑의 16코어 이상 CPU에 적용된 TDP 140W 이상의 스펙 대비 준수한 모습으로 온도와 전력 소모는 시스템 상황에 따라 증가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발열도 낮은 클럭과 낮은 적용 전압, 히트스프레더 숄더링을 통해 적절하게 억제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16코어를 메인스트림에, AMD 라이젠 9 3950X


하이엔드 데스크탑(HEDT) 프로세서 라인업은 메인스트림 대비 더 많은 코어 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확정성이 특징이었는데 이제 점점 메인스트림 라인업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AMD가 출시한 라이젠 9 3950X는 이러한 데스크탑 시장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프로세서 중의 하나로 그동안 메인스트림 및 퍼포먼스 데스크탑 라인업은 하이엔드 데스크탑(HEDT)의 기술을 적용하면서 CPU 코어도 8코어에서 12코어까지 확장되었으나 여전히 CPU 코어 수에는 차이가 있어왔는데 16코어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9 3950X의 등장은 하이엔드 데스크탑 못지 않은 다코어 CPU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16코어를 메인스트림에, AMD 라이젠 9 3950X


또한 라이젠 9 3950X는 하이엔드 라인업 대비 부족하지 않은 16코어 32스레드(16C/ 32T)에 기본 및 부스트 클럭, DDR4 메모리 클럭과 캐쉬 메모리를 추가해 게이밍 성능도 보완했으며 기존 메인스트림 및 퍼포먼스 프로세서 대비 더 많은 코어로 멀티 코어 활용 소프트웨어에서 성능을 향상했다.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부터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트리밍이나 이미지 및 영상 편집 등 다방면의 활용에 보다 유리해졌으며 하이엔드 데스크탑보다 합리적인 시스템 구성으로 경쟁력이 높아졌다.


AM4 소켓을 그대로 유지해 기존 AMD 300/ 400/ X570 시리즈 메인보드에서도 TDP 105W 이상을 스펙을 갖춘 전원부를 제공한다면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이용 가능해 더 적은 비용 및 CPU 교체만으로 시스템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한편 AMD는 라이젠 9 3950X를 시작으로 앞으로 메인스트림 및 퍼포먼스 라인업에 더 많은 코어를 제공하는 CPU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자들은 이로 인한 성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경쟁사는 AMD에 대비한 새로운 전략과 개선된 성능의 CPU 출시 등이 이어져야 경쟁 구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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