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PC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CPU, 코어 i7급 CPU를 고려해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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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게이밍 PC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CPU, 코어 i7급 CPU를 고려해야 할 시기

권경욱 기자 1   1
게임 성능에 영향을 주는 주요 컴포넌트는 CPU와 그래픽카드다. 그래픽카드는 게임의 프레임과 그래픽 품질에 영향을 주고 있어 게이머들에게 주목받고 있지만 CPU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CPU는 전체 시스템을 동작할 수 있게 해주면서 그래픽카드가 3D 그래픽을 처리하는 과정을 돕고 게임의 전반적인 동작과 물리 효과 등 많은 부분에 관여한다.


현재까지는 인텔을 기준으로 코어 i5급 CPU면 대부분의 게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신 게임들에서는 코어 i5급 CPU로는 부족하고 코어 i7급 또는 그 이상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있다.



 

게이밍 PC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CPU


최근 인기인 배틀드라운드 (Battlegrounds)나 밸브 (Valve)의 게임 플랫폼 스팀 (Steam)이나 유비소프트 (Ubisoft)의 유플레이 (Uplay), EA 오리진 (Origin) 플랫폼 등을 통해 출시되는 최신 게임들도 예외는 아니다.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신작인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Assassin's Creed Origns)은 코어 i7급 CPU를 권장사양으로 요구하고 있다.



 

6코어 지원을 공식화한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PlayUnknown's Battlegroudns, PUBG)


특히 앞으로는 4코어 이상의 지원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인 만큼 코어 i5급 이상의 CPU를 고려해볼 시기가 다가왔는데 인텔 플랫폼을 중심으로 게이밍 PC를 구성하는 CPU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고자 한다. 



스레드와 동작 클럭, 캐쉬 메모리로 크게 구분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인텔은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을 갖추면서 보급형에 셀러론과 펜티엄, 메인스트림에 코어 i3부터 코어 i5와 코어 i7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샌디브릿지 (Sandy Bridge) 이후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 (Kaby Lake)까지는 코어 i3와 코어 i5, 코어 i7 라인업은 크게 3가지 정도로 그 차이를 구분해볼 수 있다.



 


첫째는 스레드다. 코어 i3 라인업은 2코어 2스레드, 코어 i5 라인업은 4코어 4스레드에 머물러있다면 코어 i7 라인업은 물리 4코어는 동일하지만 여기에 하이퍼스레딩 (Hyper-Threading)의 지원으로 최대 8개의 스레드를 지원한다. 하이퍼스레딩은 소프트웨어나 게임에 따라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상황도 있지만 최적화를 통해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으로 동작 클럭에 차이가 있다. 동작 클럭은 보통 코어 i7 라인업에서 최대 클럭이 적용된다. 카비레이크만 보더라도 최상위 CPU인 코어 i7 7700K는 4.2GHz라는 높은 동작 클럭을 적용하는 반면 코어 i5 라인업의 7600 CPU는 3.50GHz, 듀얼 코어 라인업의 코어 i3가 오히려 코어 i5 라인업보다 클럭이 높게 설정되기도 한다. 물론 코어 i5와 코어 i7 라인업은 부스트 클럭이 추가로 적용되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캐쉬 메모리 용량 차이도 성능에 관여하며 이를 무시하기 어렵다. 캐쉬 메모리는 적중률을 높이고 처리 시간을 개선할 수 있는데 코어 i3와 코어 i5 대비 코어 i7 라인업은 보통 더 많은 용량의 캐쉬 메모리를 제공해 게임이나 일부 소프트웨어 등에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6코어로 전환, 코어 i5 라인업도 고려해야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이어서 등장한 8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이를 조금 더 확장해서 고려해야 한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까지는 코어 i3는 2코어 4스레드, 코어 i5는 4코어 4스레드, 코어 i7은 4코어 8스레드로 동작 클럭과 캐쉬 메모리, 스레드 지원의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물리 코어 2개가 더해지며 코어 i3 라인업은 7세대의 코어 i5 라인업과 같이 4코어 4스레드가 자리잡았다. 코어 i5 라인업도 6코어 6스레드로 물리 코어 2개 증가로 스레드가 늘어났으며 코어 i7 라인업은 여기에 하이퍼스레딩 지원으로 6코어 12스레드까지 확장됐다.



 


그에 따라 인텔 코어 i3 라인업은 전세대 코어 i5급으로 향상, 코어 i5 라인업은 2개의 코어가 증가해 6코어 6스레드를 지원함에 따라 전세대는 물론 코어 i7 라인업과 성능 격차가 줄어든 양상으로 코어 i5의 6코어 6스레드 라인업의 경쟁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때문에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에서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다르게 고성능 게임을 위해 코어 i5 라인업도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으며 기존 세대보다 늘어난 스레드는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성능과 CPU 여유 자원 활용에 유리한 코어 i7급 CPU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인텔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은 세대를 거치면서 오랜동안 유지해온 4코어를 넘어 물리 6코어 라인업까지 메인스트림 시장에 투입됐다. 그로 인해 그동안 미세공정 도입과 클럭 향상으로 성능을 유지해온 메인스트림 라인업에서도 코어 증가로 인해 성능 향상 정도도 이전 세대보다 높아졌다.



7세대에서 8세대로 이동한 코어 프로세서, 6코어 투입으로 성능 향상 기대


7세대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에서도 보여지듯 동일 코어에 하이퍼스레딩이 더해진 것만으로도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는 렌더링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CineBench R15)에서 향상된 성능이 구현되었다. 코어 i5와 코어 i7 사이에는 하이퍼스레딩 지원 차이로 그만큼 성능 차이도 늘어난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여기에 2개의 물리 코어가 더해지면서 6코어와 6코어 12스레드까지 확장되면서 다시 한번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는 환경에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원 활용면에서도 그만큼 유리해졌다. 



  


 

게임 프레임과 유지율이 향상되는 배틀그라운드와 와치독스 2 (Watch Dogs 2)


게임 성능 역시 멀티코어 CPU 지원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어느 하나 게임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게임 환경에서 늘어난 물리 코어는 성능에 관여하게 되었면서 프레임과 프레임 유지율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게임의 체감 성능이나 게임 중 발생하는 프레임 하락 등에서 싱글이나 듀얼 코어 등과 비교해 멀티코어 CPU는 프레임 하락이나 성능 유지 등에서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어 준다.  


배틀그라운드와 와치독스 2 등과 같은 게임들에서 멀티코어 지원이 더해지면서 코어 i5보다는 코어 i7급 CPU의 성능 향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재의 게이밍 PC를 구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멀티코어 지원이 늘어나는 게이밍 환경을 고려한다면 코어 i7급 CPU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6코어 기반의 메인스트림 데스크탑 프로세서인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는 코어 i5급 CPU도 전세대 코어 i7급 CPU 이상의 게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멀티코어 지원하나 게임 프레임 향상이 낮은 블리자드 (Blizzard) 오버워치 (Overwatch)


물론 멀티코어 CPU가 항상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듀얼 코어나 4코어에 최적화된 게임이 더 많이 존재하고 멀티코어 CPU 지원에도 성능 향상이 크지 않은 상황도 종종 확인된다. 


하지만 변화를 요구하는 게이머와 게임 개발사는 사용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더 많은 게임에서 멀티코어 CPU의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이를 반영할 다양한 게임을 통해 멀티코어 CPU 자원 활용과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PU의 여유 자원 활용이 쉽지 않은 코어 i5 (인텔 코어 i5 7600, 배틀그라운드 CPU 점유율 95%)



 

 

CPU 여유 자원 활용이 유리한 코어 i7 (배틀그라운드 인텔 7700 CPU 점유율 55%, 8700K 32%)


멀티코어 CPU 요구가 증가하면서 눈여겨 볼 것은 성능 외에 다른 부분도 있다. 바로 CPU 점유율이다. CPU 점유율은 코어와 스레드가 증가할수록 CPU 자원 활용면에서 유리해지고 이는 성능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마냥 간과할 수만은 없다.




게임 중계나 스트리밍, 실시간 렌더링 작업 등 멀티코어 CPU 요구 증가


최근에는 멀티코어 CPU 지원이 증가하고 멀티코어화된 CPU의 등장으로 이전에는 게임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했다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트리밍이나 방송 등과 같은 다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즉, 다중 작업이 가능해졌다. 


다중 작업을 진행하는 환경에서는 물리 코어가 하나라도 더 많은 CPU가 자원 활용이나 성능 유지면에서 유리해져 작업 효율을 그만큼 높일 수 있으며 코어 i7급 CPU가 활용면에서 그만큼 유리해진다.



게이밍 PC, 코어 i7급 CPU를 고려해야 할 시기



쿼드 코어에서 그 이상의 코어로 전환되는 CPU 시장, 코어 i7급 CPU를 고려해야 하는 시기다


CPU와 그래픽카드는 게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새로운 PC 구성이나 게임을 위한 업그레이드에서도 가장 비중을 두고 고민하게 된다. CPU는 최소 프레임, 그래픽카드는 평균 성능과 그래픽 품질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인기 게임에서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는 추세에 따라 점차 쿼드 코어 이상의 CPU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게이밍 PC 구성에서도 이러한 게임 시장의 변화에 맞게 CPU를 고민하고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 (Kaby Lake) 세대까지는 코어 i5급 CPU가 4코어 4스레드에 머물렀고 코어 i7급 이상은 하이퍼스레딩 지원으로 다중 작업에 유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 성능에서도 유리했다. 최신 게임의 멀티코어 지원에 따라 코어 i7급 CPU를 마련하면 보다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인텔은 그동안 4코어를 유지해왔지만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 (Coffee Lake)부터는 물리 코어 2개를 더 늘려 6코어 라인업을 추가해 기존 세대보다 멀티코어 환경에 유리해졌다. 따라서 커피레이크의 코어 i5 라인업은 기존 코어 i5 라인업보다는 코어 i7급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게이밍 PC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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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2 마린  
게임에서 CPU와 그래픽카드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CPU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구동하게 해주니 중요하죠. 최근에는 게임도 멀티코어 지원과 다중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니 코어 i7급 이상을 요구하는 상황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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