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게임에서는 화려해진 그래픽과 물리 효과 처리를 위한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와 CPU가 필요해졌으며 이들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해졌다.  

게임이 목적이라면 그래픽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을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픽카드 하나로 게임을 원활하게 동작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CPU의 역할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특히 게임에서 초당 프레임(FPS)을 중요시하거나 더 높은 주사율로 부드러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CPU도 필요하다. 게이머들도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비용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PC 게이밍 환경, CPU의 역할은 중요하다

또한 게임 기술의 발전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처리를 위한 CPU의 요구 사양도 높아지고 있으며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의 등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그래픽카드 시장에서는 AMD와 엔비디아(NVIDIA) 경쟁하고 있지만 고성능 게이밍을 위한 하이엔드 라인업에서는 엔비디아가 앞서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튜링(Turing) 기반의 지포스 RTX 20 시리즈 라인업을 통해 메인스트림부터 성능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라인업까지 갖추고 있으며 더 높은 프레임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포스 RTX 2080 Super와 지포스 RTX 2080 Ti와 같은 그래픽카드를 갖추고 있다.

인텔 역시 이러한 시장을 고려해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성능 향상을 위해 최대 8코어 CPU를 투입하고 코어 i9 시리즈를 새롭게 추가했다. 그에 따라 게이머들은 인텔의 다양한 CPU 라인업을 통해 원하는 게임 사양에 맞는 조합이 가능해졌다.

6코어 이상의 CPU를 요구하는 최신 게임 환경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는 게임 및 FPS 게임의 등장으로 더 많은 코어를 요구함에 따라 6코어 이상의 CPU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많은 코어를 제공하는 CPU는 단순히 코어 수 증가가 아닌 게임에서의 프레임 확보와 체감 성능을 향상하고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프레임 하락과 프레임 방어 등 성능 유지면에서도 유리해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제 게임을 하거나 게임 진행 중 발생하는 프레임 하락에 따른 불만족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며 앞으로 더 많은 게임에서 멀티코어 CPU의 최적화와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코어를 지원하는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PUBG)

또한 멀티코어 CPU가 제공하는 성능 외에도 다른 부분을 눈여겨 봐야 한다. 바로 CPU 점유율이다. CPU 점유율은 코어와 스레드가 증가할수록 CPU 자원 활용면에서 유리하고 이는 성능과 직결되므로 마냥 간과하기는 어렵다. 

이전에는 게임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트리밍이나 방송 등과 같은 다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다중 작업이 활발한 만큼 CPU 자원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코어 CPU의 역할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다중 작업을 진행하는 환경에서는 더 많은 CPU 코어를 제공하는 경우 자원 활용이나 성능 유지면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시간이 돈이 되는 환경과 연결되면 다수의 코어를 제공하는 멀티코어 CPU가 활용면에서 그만큼 유리해진다.

지포스 RTX 2080 Super와 RTX 2080 Ti, 고성능 멀티코어 CPU가 성능에 유리

멀티코어 CPU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게임 환경에서도 더 많은 코어와 높은 클럭의 CPU에서 성능이 향상되고 보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지고 있다. 실제 게임을 통해 이를 살펴보면 CPU는 게임 성능 향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포스 RTX 2080 Ti를 이용해 진행한 게임 테스트에서 4코어 정도면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 프레임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4코어와 6코어, 6코어와 8코어 사이도 게임 성능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그만큼 고성능 CPU가 필요한 것을 의미하며 더 많은 코어는 최소 프레임 방어와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어준다. 

최신 게임들이 8코어 CPU까지 평균 성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CPU가 최소 프레임 뿐만 아니라 평균 성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서 CPU 성능이 우수해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그래픽카드가 없다면 한계에 직면할 수도 있으므로 게임 활용에 적합한 CPU와 그래픽카드 조합 선택이 필요하다.

메인스트림 CPU가 4코어에서 6코어 등 점차 더 많은 물리 코어를 탑재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게이밍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메인스트림 코어 i5 라인업에서 6코어를 도입하고 그 이상의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코어 i7 9700K와 코어 i9 9900K와 같은 8코어 기반 CPU를 선택할 수 있어 더 높은 게이밍 성능을 이용할 수 있다. 풀HD 환경에서 120Hz 이상의 게이밍 모니터를 염두에 둔다면 적어도 6코어 이상의 CPU를 이용하는 편이 유리한 것도 알 수 있다.

최신 게임들이 8코어 이상의 CPU 성능이 향상되고 있으며 고성능 지포스 RTX 280 Ti와 함께 지포스 RTX 2080 Super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풀HD 환경에서는 6코어 이상의 CPU에서 높은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으며 게임에 따라 성능 향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멀티코어 CPU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더 많은 코어를 제공하는 CPU는 그만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4K UHD 해상도(3840x2160)에서는 그래픽카드 성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일정 수준 이상의 CPU라면 프레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스크탑용으로 높은 게이밍 성능의 지포스 RTX 2080 Ti와 지포스 RTX 2080 Super는 고성능 CPU와 조합되어 최대의 성능을 내줄 수 있지만 그래픽카드 자체 성능이 제한되는 고해상도(4K UHD) 환경이라면 고성능 CPU의 요구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고성능 그래픽카드, CPU 선택도 중요해

그래픽카드 성능이 높더라도 CPU 성능이 부족하거나 CPU 성능은 높더라도 그래픽카드 성능이 부족하다면 게임에서 최적의 성능을 기대하지 못하므로 CPU와 그래픽카드의 균형있는 구성은 중요하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Super와 지포스 RTX 2080 Ti와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CPU에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6코어보다는 8코어 CPU와 높은 동작 클럭이 더해져 같은 게임에서도 더 높은 성능 향상이 가능해졌다. 게임에서 그래픽카드를 우선하게 되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높더라도 CPU 성능이 부족하면 그래픽카드가 낼 수 있는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며 고성능과 고사양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일수록 고성능 CPU의 진가가 드러난다. 이는 시스템 제어의 핵심은 CPU라는 것이 변함없기 때문이다.

최소 프레임 유지와 방어, 평균 프레임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려면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적합한 고성능 CPU가 필요하며 CPU를 기준으로 이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를 조합하면 보다 균형잡힌 게이밍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을 위한 게이밍 PC와 함께 일반적인 PC 업그레이드에서도 이와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성능 그래픽카드, CPU 선택도 중요해

인텔은 일반적인 작업 환경부터 게이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에서는 보급형부터 메인스트림, 퍼포먼스와 하이엔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가벼운 작업과 사무용으로 코어 i3 9100F, 가성비를 중시하는 게이머를 위한 메인스트림 코어 i5 9400F/ 9500F/ 9600KF, 향상된 게이밍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코어 i7 9700K, 일반작업부터 최상의 게이밍을 위한 CPU로 코어 i9 9900K/ 9900KS 등과 같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각광 받는 스트리밍이나 영상 편집, 게이밍에 적합한 CPU를 선택하고 PC를 구축할 수 있으며 비용과 성능, 지원 기능 등 사용자가 원하는 조합의 PC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Super/ RTX 2080 Ti와 같은 고성능 게이밍 GPU 조합, 멀티 GPU 구성 등 수많은 벤치마크에서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우수한 능력을 제공한다. 최적의 게이밍 PC를 위한 CPU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멀티코어 CPU 지원은 활발해지는 만큼 메인스트림에서도 이제 8코어를 넘어 10코어와 그 이상의 CPU 등장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한 성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