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3060 대응 메인스트림, 인텔 ARC A750 Limited Edition 8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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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지포스 RTX 3060 대응 메인스트림, 인텔 ARC A750 Limited Edition 8GB

권경욱 기자 0   0

데스크탑 부품 중 그래픽카드는 AMD와 엔비디아(NVIDIA)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시장 진출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를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며 과거에 수많은 GPU 제조사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며 자연스럽게 도태되었다. 


그런 와중 내장 그래픽(iGPU)에 집중해온 인텔은 i740 이후 중단된 데스크탑 그래픽카드 시장에 인텔 아크(Intel ARC) 시리즈 GPU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데스크탑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지금 당장은 메인스트림급 제품군인 아크 A770/ A750으로 경쟁하고 있지만 후속 세대의 로드맵을 준비하는 등 앞으로 고성능 제품군의 등장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인텔은 CPU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새로 등장한 데스크탑 그래픽카드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AMD 및 엔비디아와 또다른 시장 경쟁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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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ARC) A750 Limited Edition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


인텔은 아크 A7 시리즈 라인업의 A770/ A750은 하이엔드와 같은 높은 성능을 지향하지 않으나 메인스트림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다. 동급 제품군에서 우수한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 성능과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에서 처음으로 AV1 인코딩 가속, DLSS에 대응하는 AI 업스케일 기술 XeSS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지원한다.


데스크탑 시장에서 AMD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와는 성능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꾸준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 향상, 최신 기술 트렌드인 레이 트레이싱이나 AV1 코덱 지원 등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AI 가속과 레이 트레이싱 지원, 인텔 Xe-HPG 아키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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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Xe 고성능 그래픽(Xe-HPG) 마이크로아키텍처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텔 아크(ARC) 플랫폼은 Xe-HPG 기술을 바탕으로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 확장성을 제공한다. 


데스크탑용으로 등장한 아크 A7 시리즈 A770/ A750은 DG2-512(ACM-G10) GPU로 TSMC 6nm(TSMC N6) 공정 제조, 21700million 트랜지스터, 다이 사이즈(Die Size) 406mm^2, DirectX 12 얼티밋(DX 12 Ultimate 12_2), Vulkan 1.3, OpenCL 3.0, OpenGL 4.6에 최적화됐다. A750과 경쟁하는 RTX 3060 12GB의 GA106 GPU는 삼성(Samsung) 8N(8nm) 제조, 12000million 트랜지스터와 다이 사이즈 276mm^2 대비 더 큰 다이 사이즈를 제공하며 가격은 A770이 349달러($349, 46만 5천원 선), A750이 249달러($249, 33만 1천원 선)로 경쟁한다. 국내는 A770 LE가 49만원 초반, A750 LE가 34만원 후반의 가격대다.


데스크탑용 GPU(Desktop GPUs) 인텔 ARC A-시리즈는 코드명 알케미스트(Alchemist)로 아크 A7 시리즈는 하이 퍼포먼스 게이밍(High Performance Gaming), 아크 A5 시리즈는 어드밴스드 게이밍(Advanced Gaming), 아크 A3 시리즈는 인핸스드 게이밍(Enahnced Gaming)으로 크게 나뉜다. 


아크 A3 시리즈는 A380으로 Xe 코어(Xe-Cores) 8개, 레이 트레이싱 유닛(Ray Tracing Units) 8개, XMX 엔진 128, GPU 클럭은 2000MHz, GDDR6 6GB, 메모리 대역폭 186Gbps, 아크 A5 시리즈는 A580, Xe 코어 24개, 레이 트레이싱 유닛 24개, XMX 엔진 384, 1700MHz 클럭, GDDR6 8GB, 512Gbps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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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A7 시리즈는 A750과 A770의 2종이 있다. A750은 28개의 Xe 코어, 레이 트레이싱 유닛 28개, XMX 엔진 448, 2050MHz 클럭, GDDR6 8GB, 512Gbps 메모리 대역폭, A770은 32개 Xe-코어, 레이 트레이싱 유닛 32개, XMX 엔진 512, 2100MHz 클럭, 256bit 메모리 버스, 8GB 또는 16GB GDDR6, 560Gbps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데스크탑으로는 A380이 먼저 출시되었고 A770/ A750이 등장했다. 


아크 A 시리즈 모바일 그래픽은 아크3(ARC 3) 제품군이 6개의 Xe 코어를 제공하는 A350M과 8개의 Xe 코어를 제공하는 A370M, 아크 5(ARC 5) 제품군이 16개의 Xe 코어를 제공하는 A550M, 아크7(ARC 7) 제품군은 24개의 Xe 코어를 제공하는 A730M, 32개의 Xe 코어를 제공하는 A770M으로 나뉜다. ACM-G10과 ACM-G11의 2가지로 구분된다. ACM-G10은 Xe-코어 32개, 레이 트레이싱 유닛 32개, L2 캐시 16MB, 256bit GDDR6 메모리, PCIe Gen4 x16, Xe 미디어 엔진(2MFX), Xe 디스플레이 엔진(4Pipes)를 제공하며 ACM-G11은 Xe-코어 8개, 레이 트레이싱 유닛 8개, L2 캐시 4MB, 96bit GDDR6 메모리, PCIe Gen 4 x16, Xe 미디어 엔진(2MFX), Xe 디스플레이 엔진(4Pipes)으로 구성된다. 아크3 제품군은 그래픽 전력이 50W 이내의 제품군으로 25-35W의 A350M과 35-50W의 A370M, 아크5(ARC 5) 제품군은 60-80W의 A550M, 아크7(ARC 7)은 80-120W의 A730M, 120-150W의 A770M으로 전력에 따라 저전력 모바일 노트북부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까지 구성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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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A 시리즈 Xe-HPG, 렌더 슬라이스와 매트릭스 엔진


Xe-HPG 아키텍처 기반 인텔 아크(ARC) A 시리즈 GPU는 다이렉트X 12 얼티밋(DirectX 12 Ultimate)와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Xe 슈퍼 샘플링(XeSS), 다이렉트 스토리지(Direct Storage) 기술을 지원한다. 다이렉트X 12 얼티밋에는 레이 트레이싱, 가변 비율 쉐이딩(VRS), 메쉬 쉐이딩(Mesh Shading) 및 샘플러 피드백이 포함된다. 


Xe HPG는 Xe-코어(Xe-Core)와 L1 캐쉬/공유로컬메모리,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Unit), 지오메트리(Geometry), 래스터라이저(Rasterizer), 스레드 소팅 유닛(Thread Sorting Unit), ROPs 등을 포함하는 렌더 슬라이스(Render Slice)를 기본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렌더 슬라이스는 최대 8개로 확장이 가능하며 와트당 성능은 기존 Xe 아키텍처 대비 최대 1.5배가 향상됐다. Xe 코어는 16 256비트(256bit) 벡터 엔진과 16 1024비트(1024bit) 매트릭스 엔진, 192KB 공용 L1캐시/공유로컬메모리를 제공한다. 


Xe HPG는 Xe 벡터 엔진과 XMX 매트릭스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엔진이다. Xe 벡터 엔진은 그래픽 연산으로 게임 등에서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하며 XMX 매트릭스 엔진은 인공지능(A) 연산, 내장 XMX AI 엔진은 AI 추론 작업 완료시 기존 GPU 벡터 장치 대비 16배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구현한다. 고효율 스레드 제어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한쌍의 엔진인 Xe 벡터 엔진과 XMX 매트릭스 엔진은 명령어를 공동 발행(FP+INT/EM+XMX)해 처리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게이밍 및 콘텐츠 제작 워크로드 성능을 향상한다. 


Xe 벡터 엔진은 전용 FP 실행 포트와 공유 INT/EM 실행 포트를 포함하며 16 FP32 ops/clock, 32 FP16 ops/clock, 64 INT8 ops/clock 연산 지원, XMX 매트릭스 엔진은 전용 XMX 실행 포트와 4개의 딥 수축기 어레이를 포함해 128 FP16/BF16 ops/clock, 256 INT8 ops/clock, 512 INT4/INT2 ops/clock 연산을 지원한다. MAC 16 ops/clock, DP4a 64ops/clock, XMX 256 ops/clock로 INT8 연산에서 최대 16배(16X)의 컴퓨팅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Xe 디스플레이 엔진(Xe Display Engine)은 4x 디스플레이 파이프와 1x 저전력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120Hz의 비압축 4K용 디스플레이 포트2를 포함한 최신 표준을 지원해 고해상도, 고주사율 HDR 디스플레이도 문제없이 구동한다. HDMI 2.0b와 디스플레이포트(DP, DisplayPort) 1.4와 DP 2.0 10G 레디, 고해상도와 리프레시율은 최대 2개의 8K60 HDR, 최대 4개의 4K120 HDR, 최대 1080p360과 1440p360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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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A 시리즈 Xe-HPG, Xe SS(Xe Super Sampling) 


XeSS(Xe Super Sampling)은 알케미스트가 내장한 매트릭스 엔진(XMX) AI 가속 기술을 이용하는 인텔의 업스케일링 기술이다.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기본 고해상도 렌더링 품질에 매우 가까운 이미지를 합성한다. Xe SS는 낮은 품질의 설정이나 낮은 해상도에서만 플레이 가능한 게임도 고품질 및 고해상도에서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 


모션 보정된 이전 프레임 뿐 아니라 인접 픽셀에서 하위 픽셀 세부 정보를 재구성해 작동하며 재구성은 높은 성능과 우수한 품질을 전달하도록 훈련된 신경 네트워크에 의해 수행된다. DP4a 명령어 세트를 활용해 통합 그래픽을 포함한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AI 기반 슈퍼 샘플링을 제공한다. 게임 개발자들은 Xe SS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ISV용 초기 XMX 버전의 SDK를 시작으로 DP4a 버전도 등장한다. 


인텔 XeSS 기술은 엔비디아(NVIDA) 지포스 RTX 20/ 30 시리즈가 전용 하드웨어인 텐서 코어(Tensor Cores)를 통해 템포럴 업샘플링과 머신러닝을 통해 DLSS 2.0을 구현하는 것과 유사하다. 텐서 코어에 대비되는 전용 매트릭스 엔진(XMX)을 이용해 빠른 업스케일링이 가능하며 범용적인 DP4a 명령어로 AMD와 내장 그래픽(iGPU) 등 다른 플랫폼과 시스템에서도 그래픽 품질과 성능 향상이 가능해진다. 다만 규모 구성으로는 엔비디아 하이엔드 GPU와는 연산 성능의 차이가 있다. 


XeSS는 발표 당시 약 20개의 게임 타이틀, XeSS SDK와 도구를 공개하고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계에 도입을 지원한다. XeSS 기술 적용을 위해 협업 중인 게임으로 한국의 Superpeople, ANVIL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인텔은 인텔 스피드 싱크(Speed Sync)와 스무드 싱크(Smooth Sync)도 지원한다. 게임에서 화면이 밀리는 티어링(Tearing)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VSync를 이용하고 있으나 지연율이 높고 효율이 떨어지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베사(VESA) 인증의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가 등장해 디스플레이의 리프레시율을 동기화해 부드럽고 눈이 편안한 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텔은 스피드 싱크(Speed Sync)로 최신 프레임 속도를 향상하고 저지연성 유지와 티어링 현상 방지, 캡 방지를 지원한다. 스무드 싱크(Smooth Sync)는 저전력과 높은 임팩트 게임 간 경계선을 모호하게 하는 블렌딩 스크린 티어링 효과를 개선해준다. 시각적 왜곡을 개선하는 스무드 싱크는 VSync가 꺼진 상태에서 티어링을 개선한다. 디더링 필터로 찢어진 화면 간 경계를 블러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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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1 인코딩/ 인텔 딥링크(Intel Deep Link) 하이퍼 인코드(Hyper Encode)


인텔 아크 A 시리즈는 인텔 딥링크(Intel Deep Link)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아크 GPU는 인텔 CPU 및 통합 그래픽(iGPU)와 유기적으로 작동하여 게이밍, 콘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 성능을 향상한다. 동적인 전력 공유를 지원하며 플랫폼 간에 전력을 지능적으로 분배하여 콘텐츠 제작 및 컴퓨팅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최대 30% 향상, 하이퍼 컴퓨팅도 XMX를 기반으로 최대 24% 향상된 성능으로 AI 부담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의 속도를 향상한다. 


인텔 딥링크는 하이퍼 컴퓨팅(Hyper Compute), 다이내믹 파워 쉐어(Dynamic Power Share), 하이퍼 인코드(Hyper Encode)의 3가지 모드로 동작한다. 하이퍼 컴퓨팅(Hyper Compute)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 아이리스 Xe 그래픽, 인텔 아크 GPU에 이르기까지, 인텔 플랫폼 전체에서 사용하는 컴퓨팅 및 AI 엔진의 전력을 활용해 다양한 워크로드 속도를 높인다. 다이내믹 파워 쉐어(Dynamic Power Share)는 필요에 따라 인텔 코어 프로세서 또는 인텔 아크 그래픽 제품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해 워크로드에 따라 엔진 성능을 자동적이고 지능적으로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워크로드 또는 컴퓨팅 부하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최대 30% 향상된다. 하이퍼 인코드(Hyper Encode)는 복합 미디어 인코딩 엔진으로 CPU 및 GPU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미디어 인코딩 엔진을 사용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인텔 딥링크(Intel Deep Link)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플랫폼 전체에 미디어 엔진을 결합해 비디오 인코딩 워크로드 속도를 아이리스 Xe 그래픽 단독 구동  대비 최대 60% 향상한다. 


업계 최초 풀 AV1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아크 시리즈는 소프트웨어 인코드 대비 50배 빠른 속도, FFMPEG와 핸드브레이크(HandBrake),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re Pro), 블랙매직 디자인 다빈치 리졸브(Blackmagic Design DaVinci Resolve), 액스스필릿(XSplit)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에서 이를 이용 가능하다. 방송 및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인 XSplit에서 1080p 5Mbps 영상을 H.264(MPEG-4/AVC)와 AV1 인코딩을 진행했을 때 AV1 영상은 H.264보다 더 부드러운 고품질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AV1 인코딩은 OBS, Discord(디스코드) 등에서도 지원한다. AV1 디코딩에서도 유튜브 8K 영상을 CPU만으로 처리시 100%에 가까운 높은 점유율로 다른 작업이 어렵지만 AV1 인코더를 내장한 아크 A 시리즈는 디코딩을 통해 C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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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Xe-HPG 아키텍처 GPU 라인업


한편 인텔 아크 브랜드는 데스크탑용 GPU로 메인스트림급 ARC A770/ A750 2종이 2022년 10월 12일 출시한 가운데 인텔 Xe HPG 마이크로아키텍처는 알케미스트(Alchemist) 시스템-온-칩(SoC) 제품군을 강화하며 클라이언트 그래픽 로드맵에는 1세대 알케미스트(이전의 DG2), 배틀메이지(Battle Mage), 셀레스티얼(Celestial) 및 드루이드(Druid) 등의 차세대 제품 코드명이 공개됐다. 1세대 제품군은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 만큼 차세대 제품군의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데스크탑용 인텔 아크(ARC) A750 Limited Edition 8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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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Xe HPG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아크 A7 시리즈는 A770과 A750이 있으며 레퍼런스로 볼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LE)으로 등장했다. 2종은 모두 블랙 색상을 기반으로 은색 테두리, A770 LE는 A750보다 더 화려한 LED를 연출 가능하다. 그래픽카드 후면에는 ARC A750 Limited Edition 문구가 영문으로 표기되어 제품명과 구분이 가능하며 백플레이트는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이다. 백플레이트는 열 전달 및 휨 방지 역할을 주로 하며 디자인적인도 고려하고 있으며 PCI-Express 4.0 x16 슬롯을 제공한다.


아크 A750 LE는 GDDR5 8GB 용량으로 4K UHD(3840x2160) 해상도와 레이 트레이싱(RT, Ray Tracing) 등 점점 더 화려해진 그래픽으로 인해 더 많은 용량의 메모리를 요구하는 추세인 만큼 고해상도에는 불리하다. 다만 제품 라인업이 메인스트림 라인의 FHD(1920x1080)과 QHD(2560x1440) 해상도에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만큼 해당 해상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용량이다. A770 LE에는 GDDR6 16GB로 2배의 용량이 적용돼 라인업을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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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A750 LE는 그래픽카드 전면 테두리에 은색의 띄를 두르고 있으며 세워지는 부분은 그래피카드를 지지할 수 있는지지대 장착이 가능한 홀을 마련해놨다. 아크 A750 LE는 최근 고성능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와 비교해 크게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휨 방지 등을 겸해 지지대를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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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A750 LE의 전원 공급은 최신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에 12핀 규격인 12VHPWR(12+4핀)을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전통적 규격인 PCIe 6핀 1개와 8핀 1개의 커넥터 조합으로 제공하며 TBP(Total Board Power)는 최대 225W로 A770 LE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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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데스크탑용 메인스트림 GPU인 ARC A750 LE는 디스플레이 포트 1.4(Display Port 1.4, DP 1.4) 3개와 HDMI 2.1 포트 1개의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 길이는 270mm, 세로 95mm, 높이(두께)는 35mm, 무게는 약 1.062kg으로 2슬롯(2 Slot)을 차지해 PCIe 슬롯 간격이나 설치가 자유로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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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A750 LE는 그래픽카드 측면에 영문 Intel ARC 로고에 LED를 제공한다. 상위 제품인 아크 A770 LE는 전면과 후면 테두리의 LED와 쿨링팬까지 LED를 제공해 차이를 둔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테스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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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3세대 코어 i9 13900K(3.0GHz, 24C/ 32T, 8P+1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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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Rock Z790 Steel Legend WiFi 디앤디컴


테스트에는 인텔 데스크탑용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9 13900K(3.0GHz) CPU, 메인보드는 ASRock Z790 Steel Legend WiFi(Z790) 디앤디컴, SK하이닉스 DDR5-4800 16GB x 2, 메모리 클럭은 DDR5-5600MHz(CL40-39-39, 2T, 1.25V), 그래픽카드는 Intel Arc A750 Limited Edition(이하 LE) 8GB(Ref. Clock 2050MHz), NVIDIA 지포스 RTX 3060 12GB(FE Clock, Boost 1777MHz), Seasonic Prime Gold GX-1300W Full Modular, 쿨러는 EVGA CLC280 일체형 수냉 쿨러, Intel 칩셋 드라이버 v10.1.18838.8284, Intel Graphics Driver 31.0.101.4369(Arc A750 LE), 지포스 게임 레디(GeForce Game Ready) 531.79 WHQL 드라이버, MS 윈도우 11 Pro K 64bit를 이용했다.



RTX 3060 12GB 대응, 인텔 아크(ARC) A750 Limited Edition 8GB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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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는 그래픽카드의 기본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인텔 아크 A750 LE는 경쟁 제품으로 볼 수 있는 지포스 RTX 3060 12GB와 비교해 파이어 스트라이크(Fire Strike)와 타임 스파이(Time Spy) 모두에서 경쟁 제품을 앞서고 있다. 다만 해당 3DMark가 실제 게임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 만큼 이후 실제 게임을 통해 각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확해야 한다. 인텔은 아크 A7 시리즈 출시 이후 꾸준한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최신 게임 대응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어 보다 향상되고 최적화된 게임 성능과 에러 발생을 줄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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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용 인텔 아크 A7 시리즈 중 A750 LE를 통해 성능을 살펴보면 레지던트 이블 RE 4, 사이버펑크 2077, 레드 데드 리뎀션 2, 라스트 오버 어스 파트 1 등과 같은 DX12와 Vulkan 지원 게임에서 최적화가 잘 이루어져 동급인 지포스 RTX 3060 12GB에 대부분의 결과에서 좋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했다. 구형 API인 DX9과 DX11 지원 게임에서는 아크 시리즈는 불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최적화로 최근 성능의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결과적으로 동급 제품군에서는 다수의 게임에서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참고로 아크 A7 시리즈는 리사이저블 바(Resizable BAR)를 활성화(On) 했을 때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므로 활성화를 권장한다.


아크 A750 데스크탑용 GPU는 메인스트림급 성능으로 인텔 코어 i8 13900K CPU와 조합으로 QHD(2560x1440) 해상도 기준으로 게임에 따라 50fps 이상, 일부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은 30fps 이상으로 플레이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이 데스크탑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차후 퍼포먼스 이상의 고성능 GPU를 출시한다면 드라이버 최적화와 함께 게임 성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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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AI 업스케일링 기술 인텔 XeSS(Intel XeSS)를 지원 벤치마크와 게임으로 살펴봤다. 3DMark 포트 로얄(Port Royal)은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XeSS 성능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동급인 지포스 RTX 3060 12GB와 비교하여 레이 트레이싱 처리 성능이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게임에서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게임 성능, 레이 트레이싱과 XeSS, DLSS 적용 성능은 스파이더면 리마스터 PC(Marvel's Spider-Man Remastered PC)를 이용했다. XeSS도 비록 하나의 게임으로 살펴봤지만 엔비디아 DLSS와 견주어도 성능 상으로는 좋은 모습을 제공했다. QHD 해상도(2560x1440) 기준 스파이더맨 PC는 레이 트레이싱은 근접한 40fps, XeSS를 켰을 때 향상된 성능을 제공했다.


동급 GPU 사이에서 더 많은 레이 트레이싱 처리 유닛을 탑재한 결과로 아크 A7 시리즈는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게임에 따라 다른 양상이다. 반도체 웨이퍼에서 같은 크기의 제품을 RTX 3060 12GB가 더 많이 제작할 수 있어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꾸준하게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므로 아크 A7 시리즈의 최적화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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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A770/ A750은 TSMC 6N(6nm)와 TBP 225W, RTX 3060 12GB는 삼성(Samsung) 8N(8nm) 제조 공정과 TDP 170W로 스펙상 TDP 50W의 차이를 보인다. GPU 단독으로 사이버펑크 2077 게임에서의 최대 온도와 전력 소모량을 기준으로 보면 온도는 쿨링 솔루션 차이에 따라 A750 LE는 다소 높았으며 전력 소모량도 A750 LE가 약간 더 높았다. 다만 전반적인 게임 환경에서의 전력 소모량은 A750 LE가 A750 LE는 550W 파워 서플라이(PSU)를 권장하고 RTX 3060 12GB는 이보다 늦은 450W를 권장해 차이를 보인다. 미세 공정은 아크 A 시리즈가 유리하지만 최신 기술 지원과 전용 연산 유닛 등으로 더 커진 사이즈는 전력 소모량면에서 조금은 불리하다.



메인스트림 외장 GPU, 인텔 아크 A750 LE 그래픽카드


인텔은 아크 A770/ A750을 시작으로 데스크탑 그래픽카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AMD 및 엔비디아와 3강 구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PU에 통합되는 내장 그래픽(iGPU)와 인공지능(AI)와 서버 및 데스크탑 센터용 그래픽 가속기를 집중했고 이후로 데스크탑 그래픽카드 시장에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아크 A 시리즈의 출시로 데스크탑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급 제품군에서 우수한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 성능의 A770/ A750은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에서 처음으로 AV1 인코딩 가속, DLSS에 대응하는 AI 업스케일 기술 XeSS 등 최신 그래픽 기술 트렌드도 반영하는 등 단순히 게임 성능 목적이 아닌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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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ARC) A750 Limited Edition 그래픽카드


물론 인텔 아크 A 시리즈는 메인스트림 한정으로 괜찮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라인업의 부재, 동급 대비 전력 소모량, 드라이버 최적화와 안성성 등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분발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데스크탑 그래픽카드의 다양한 활용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처리와 영상 및 편집을 위한 최신 코덱 지원 등은 기본이고 퍼포먼스와 하이엔드 라인업에서의 성능 경쟁력도 갖추어야 한다.


아크 A 시리즈는 상위 제품군의 등장에 대한 불안한 모습도 보이고 있고 시장성에 따라 모바일과 전문가 영역에 중점을 두어 데스크탑 시장 철수 가능성도 무시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인텔의 데스크탑 그래픽카드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 아크 A770/ A750과 같은 데스크탑용 GPU의 등장은 AMD와 엔비디아로 양분된 데스크탑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며 차세대 외장 그래픽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시장을 유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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