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ES 2018서 2세대 라이젠과 라이젠 모바일 APU 및 라데온 베가 모바일 공개

AMD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8 개막에 앞서 올 한 해를 이끌어갈 자사의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데스크톱용 라이젠(Ryzen) APU와 차세대 라이젠 프로(Ryzen PRO) 및 라이젠 3 모바일 APU를 포함한 라이젠 모바일 APU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4월 출시 예정인 12nm 기반의 2세대 라이젠 (Ryzen) 데스크톱 CPU의 성능도 최초로 공개했으며 그래픽 부문에서는 모바일로의 베가 제품군 확장,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에 7nm 공정을 도입한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AMD 최고 기술 책임자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수석 부사장은 x86 기반 프로세서 및 그래픽 아키텍처 관련 자사의 공정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젠(Zen) 아키텍처가 적용된 라이젠 데스크톱용 및 모바일 프로세서는 14nm 및 12nm 공정으로 생산 중이며, 12nm 기반의 샘플이 출하 예정, 차세대 아키텍처인 젠 2(Zen 2)는 젠 아키텍처를 보완해 설계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AMD CEO 리사 수(Lisa Su) 박사는 “AMD는 2017년에 목표한 바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1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AMD를 고성능 컴퓨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정립했다”며 “2018년에도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CPU 및 GPU 제품을 다양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은 최근 10년 중 가장 강력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라데온 그래픽 내장 데스크탑용 라이젠 APU 공개 및 2세대 라이젠 12nm 적용해 4월 출시 예정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매니저 짐 앤더슨(Jim Anderson) 수석 부사장은 출시 예정인 자사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프로세서에 대해 설명했다.

라이젠 APU는 라이젠 5 (Ryzen 5) 2400G와 라이젠 3 (Ryzen 3) 2200G의 2종이 등장 예정이며 각각 4코어 8스레드와 4코어 4스레드 구성, 2400G는 3.9GHz와 내장 그래픽 11 CUs, 1250MHz 클럭, cTDP 스펙은 45-65W, 2200G는 3.7GHz와 내장 그래픽 8CUs, 1100MHz, L2/ L3 캐쉬는 동일한 6MB를 제공한다. 

데스크탑용 라이젠 APU는 라데온 RX 베가 (Radeon RX Vega) 그래픽을 탑재해 현존하는 데스크톱 프로세서 중 최상위 수준의 그래픽 엔진 성능과 최대 8 스레드의 향상된 쿼드 코어 프로세서, 별도 그래픽 카드 없이도 1080p HD+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며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 기술 탑재로 최상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라데온 칠(Radeon Chill), 인핸스드 싱크(Enhanced Sync) 및 라데온 리라이브(Radeon ReLive) 등 라데온 소프트웨어 드라이버의 최신 기능도 제공한다. 

데스크톱용 라이젠 APU는 향상된 베가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그래픽 엔진과 최신 젠 코어가 결합한 형태로 오는 2월 12일 이후에 선보인다.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기술이 적용된 AMD 최초의 12nm 프로세서로 오는 4월 공개 예정이다.

라데온 베가 그래픽 탑재 라이젠 프로 모바일 (Ryzen PRO Mobile) 및 라이젠 3 모바일 프로세서

기업 및 공공 부문 시장을 겨냥한 라이젠 PRO 모바일 프로세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빠른 속도, 강력한 성능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노트북을 위해 고안됐다. 최첨단 실리콘 레벨의 보안 기술이 적용됐으며,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과 제품 관리를 위한 DASH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2018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젠 PRO 모바일 프로세서는 최대 22% 생산성이 증가하며 경쟁 제품 대비 향상된 그래픽 성능 (인텔 i7-8550U 대비 최대 125 %, 인텔 i7-7500U 대비 최대 150 %), 최대 13.5 시간의 배터리 수명 제공,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및 모바일 XFR(mXFR) 등이 적용된 센스MI(SenseMI) 기술을 탑재한다.

제품군은 4코어 8스레드 기반의 라이젠 7 PRO 2700U와 라이젠 5 PRO 2500U, 4코어 4스레드 기반의 라이젠 3 PRO 2300U의 3종이 등장 예정이다. 2700U는 3.8GHz, 2500U는 3.6GHz, 2300U는 3.4 GHz의 최대 클럭, cTDP 스펙은 15W이며 L2/ L3 캐쉬 6MB, 내장 GPU는 2700U가 10CUs, 2500U는 8CUs, 2300U가 6CUs, 최대 GPU 클럭은 2700U가 1300MHz, 2500U와 2300U는 1100MHz를 적용한다.

한편 AMD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울트라씬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 라인업에 라이젠 3 모바일 프로세서도 추가했다.

라이젠 3 모바일 프로세서는 라이젠 베가 그래픽을 탑재하는 모바일 프로세서로 라이젠 7 (Ryzen 7) 2700U와 라이젠 5 2500U, 라이젠 3 2300U/ 2200U의 라인업을 제공한다. 2700U와 2500U는 4코어 8스레드, 2300U는 4코어 4스레드, 2200U는 2코어 4스레드로 구성된다. 

2700U는 3.8GHz 클럭과 내장 그래픽 10CUs, 1300MHz, 2500U는 3.6GHz와 내장 그래픽 8CUs, 1100MHz, 2300U는 3.4GHz와 내장 그래픽 6CUs, 1100MHz, 2200U는 3.4GHz와 내장 그래픽 3CUs, 1000MHz, L2/L3 캐쉬는 2700U/ 2500U/ 2300U는 6MB, 2200U는 5MB, cTDP 기본 스펙은 15W다.

 AMD 베가 (VEGA) 기반 라이젠 모바일 및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

AMD는 울트라씬 노트북용 라데온 베가 모바일 GPU 출시로 베가(Vega) 제품군이 확장될 예정이며 AMD 최초의 7nm 공정 기반으로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도 출시 예정이다.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는 ROCm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상에서 텐서플로우(TensorFlow) 및 카페(Caffe) 등의 기존 딥러닝 툴을 지원하는 MIOpen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탁월한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의 개방형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소프트웨어 환경으로 AMD GPU를 사용해 딥러닝 및 고성능 컴퓨팅 작업 수행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AMD 는 베가 아키텍처 기반, 최초의 별도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발표했다. 초박형(razor-thin) 라데온 베가 모바일 GPU는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노트북에서 새롭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라데온 소프트웨어에서는 라데온 RX 그래픽 카드 기반 환경에서 HDMI 2.1 변동 재생률(VRR, Variable Refresh Rate) 기술을 추가 지원한다. 이는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일 뿐 아니라, HDMI 2.1 변동 재생률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불어 유비소프트(Ubisoft)는 파크라이5(Far Cry 5)에서 RPM(Rapid Packed Math)과 라데온 프리싱크2 등 라데온 RX 베가 계열의 그래픽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라데온 RX 베가 기반에서 탁월한 프레임 속도 및 우수한 화질 등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