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 제치고 PC방 국내 게임 1위 달성

블루홀 (BlueHole)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가 PC방 국내 게임 1위를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참여해 1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을 위한 전투를 벌이는 배틀로얄 방식의 오픈 월드 FPS 게임으로 10월 12일 기준 스팀 (Steam) 통계를 통해 동시접속자(동접자) 201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얼마 전 게임스트릭스가 공개한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최근 게임스트릭스가 다시 공개한 PC방 국내 게임 점유율 순위에서 배틀그라운드는 24.28%를 기록하며 오랜동안 1위를 유지해온 리그 오브 레전드 (23.62%)를 제쳤다. 3위는 오버워치로 13.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게임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으로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이후 약 5년만이다. 2012년 3월 아이온을 제친 리그 오브 레전드는 그 이후 20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위협하기도 했지만 다시 역전하며 상당 기간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한편 블루홀은 카카오게임즈와 협력해 연내로 국내 서비스 예정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정식 출시일을 발표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부터 스팀 얼리엑세스가 진행 중이고 4분기말 정식 출시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기준 북미에서 29.99달러 ($29.99), 한국은 3만 2,000원을 지불하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