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스팀 그린라이트 폐지하고 직접 신청해 등록하는 스팀 다이렉트 도입한다

밸브 (Valve)의 게임 플랫폼 스팀 (Steam)이 스팀 그린라이트 (Steam GreenLight)를 폐지하고 스팀 다이렉트 (Steam Direct)를 도입한다는 소식이다.

스팀은 그동안 스팀 그린라이트 단계를 넘어가면 게임을 스팀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스팀 그린라이트는 게이머들의 투표를 통해 스팀에 등록할 게임을 선정했고 그에 따라 인디 게임과 소규모 개발사들이 개발한 게임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되어왔다. 

하지만 스팀 그린라이트는 저작권 문제있는 게임, 선정적이거나 완성도가 부족한 게임 등록, 다른 개발사의 기회를 빼앗는 등의 부정적인 요소도 있어 왔고 이에 따라 밸브는 도입 5년 만에 스팀 그린라이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스팀 그린라이트는 스팀 다이렉트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스팀 그린라이트가 게이머들의 투표 방식을 빌어 스팀에 게임이 등록되는 방식이라면 스팀 다이렉트는 스팀에 직접 게임 등록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개발사는 몇가지 등록 절차를 거치면 스팀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되며 아직은 미정이지만 적게는 100달러 ($100)에서 많게는 최대 5,000달러($5000) 사이의 등록비를 지불하면 밸브가 게임을 점검 후 문제가 없으면 등록이 이루어진다. 

한편 스팀 그린 라이트로 출시된 게임은 1만 4천여 개,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게임은 약 100개이며 스팀 다이렉트는 2017년 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