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출시 7개월 만에 전세계 매출 10억 달러 진입

증강현실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Pokemon GO)가 출시 7개월여 만에 전세계 매출 10억 달러 (약 1조1천58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예측됐다.

나이앤틱랩스 (Niantic Labs)가 개발핸 포켓몬고는 지난 2016년 7월 6일 북미 시장 출시 이후 6개월 만인 1월 24일 국내 구글 플레이 (Google Play)와 애플 (Apple) 앱스토어 (App Store)에 등록되면서 정식 출시됐다. 

센서타워 (Sensor Tower)에 따르면 슈퍼셀 (Super Cell)의 클래시 로얄 (Clash Royale)은 인앱 플레이어 매출이 10억 달러에 도달하는데 2016년 3월 2일 출시 이후 거의 10개월이 걸렸으며 7달 만에는 전세계 매출이 5억 5천만 달러 ($550 million)에 도달했다. 이는 포켓몬고의 절반 정도로 포켓몬고의 성장은 클래스 로얄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출시된 포켓몬고는 출시 당시 하루 매출 1천 8백만 달러 ($18 million) 이상에서 최근에는 일당 1백 5십만 달러 ($1.5 million)에서 2백 5십만 달러 ($2.5 million)의 매출을 기록해 감소했으나 출시 1주년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이벤트 등을 통해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App Annie는 포켓몬고의 수익이 2016년 말 9천 5백만 달러 ($950 million)로 예측되었다고 전했다.

포켓몬고는 10억 달러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게임은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13억 달러, 클래스 오브 클랜이 12억 달러, 클래시 로얄이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포켓몬고 (포켓몬 GO)는 국내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증강현실 (AR) 기술과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각종 몬스터를 모으는 게임이다. 증강현실 기술을 응용해 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는 현실 세계 위에 등장하는 가상 캐릭터를 잡으며 지형이나 지역 특성에 따라 관련 몬스터가 등장한다.

포켓몬고는 구글 플레이에서 최단 기간인 19일 만에 5000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높은 다운로드 기록과 출시 이후 90일만에 연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