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레이븐 릿지 APU 탑재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A275와 A745 포착

레노버 (Lenovo) 씽크패드 (ThinkPad) 신형 노트북에 AMD 젠 (Zen) 아키텍처 기반의 레이븐 릿지 (Raven Ridge) APU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Notebookcheck는 레노버 씽크패드의 새로운 제품군의 모델명 2종이 공개되었으며 이들은 AMD의 차세대 APU 레이븐 릿지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수년 동안 데스크탑에 이어 노트북 플랫폼에서는 인텔의 영향력이 컸는데 AMD의 라이젠 (Ryzen) 프로세서가 등장하며 시장에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데스크탑 시장의 라이젠에 이어 등장할 APU 레이븐 릿지 역시 데스크탑 및 노트북 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알려진 레노버 씽크패드 라인업에서 AMD 레이븐 릿지 APU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들이 인도네시아 인증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포착되었다.

새로운 씽크패드 모델은 A275와 A745의 2종이 확인되는데 이들이 레이븐 릿지 탑재 모델로 추정되는 이유는 모델명 끝자리가 숫자 5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레노버가 출시한 씽크패드 모델 중 AMD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은 씽크패드 E555 등과 같이 모델명 끝자리가 숫자 5로 끝나고 있어 AMD의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노트북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그동안 출시한 AMD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 라인업은 보급형 E 시리즈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확인된 2종의 모델은 씽크패드 X270과 T470 기반으로 하는 제품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X270과 T470은 12인치와 14인치 씽크패드 모델이다.

AMD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은 얼마나 많은 제조사의 노트북에 탑재될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레이븐 릿지 기반으로 추정되는 2종의 씽크패드는 빠르면 다음달 공개를 예상했다. 이를 통해 레이븐 릿지는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에서 먼저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레이븐 릿지 데스크탑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 CPU와 베가 (Vega) 기반 GPU를 통합한 8세대 APU로 CPU 성능은 50%, GPU 성능은 40%, 전력 소모는 50% 가량 향상, 컴퓨텍스 2017 (Computex 2017)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의 APU 다이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다만 데스크탑 베가 GPU는 공개되지 않았고 제한적인 공급 소식 등이 들려오고 있어 올해 내로 8세대 APU가 등장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