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컴퓨텍스 2017서 최대 16코어 32스레드 스레드리퍼 실물 공개

AMD는 컴퓨텍스 2017 (Computex 2017)을 통해 최대 16코어 32스레드 기반의 스레드리퍼 (Threadripper)의 실물을 공개했다.

스레드리퍼는 먼저 출시된 라이젠 (Ryzen)을 이어 하이엔드 데스크탑 (HEDT)을 위한 프로세서로 인텔이 최근 공개한 최대 18코어 36스레드 라인업을 제공하는 코어 X (Core X) 시리즈 라인업과 경쟁한다.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최대 16코어와 32스레드를 지원하며 PCIe Gen 3 64레인 (Lanes), 쿼드 채널 (4CH) DDR4 메모리, X399 칩셋 기반 플랫폼, DDR4 메모리 용량은 최대 2TB를 지원한다. 프로세서 아키텍처는 라이젠 프로세와 같이 젠 (Ze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기본적인 소개 외에도 스레드리퍼 프로세서 실물도 공개했다. X399 메인보드를 통해 알려졌듯이 새로운 소켓 TR4 (Socket TR4)를 이용하며 해당 소켓은 4096핀으로 인텔 프로세서와 같이 LGA 방식을 이용한다. 라이젠은 CPU에 핀이  부착된 PGA 방식으로 제작되어 스레드리퍼와 차이가 있다.

스레드리퍼 플랫폼을 구성하는 X399 메인보드는 ASRock과 에이수스(ASUS), 기가바이트 (GIGABYTE), MSI 등의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를 통해 출시 예정이며 컴퓨텍스 2017 전시장에 공개되고 있다.

스레드리퍼 공개와 함께 AMD는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활용하는 블렌더 렌더링 프로그램의 데모도 시연했다.

AMD 스레드리퍼는 올해 여름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일자나 자세한 프로세서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AMD는 스레드리퍼 외에도 지난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 2017 (Financial Analyst Day 2017)을 통해 공개한 라이젠 (Ryzen)과 라이젠 모바일 (Ryzen Mobile), 서버 플랫폼 에픽 (Epyc)과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Radeon Vega Frontier Edition) 등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