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아이폰 8, 3D 안면인식 기술 탑재하고 시작 가격은 1000달러 이상?

애플 (Apple)은 차세대 아이폰 8 (iPhone 8)을 올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로운 기능 지원에 대한 소식이 등장했다.

소식을 전한 사이트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 (iPhone)은 5.8인치 크기로 엣지 투 엣지 (Edge-to-Edge) OLED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실사용 사이즈는 5.15인치, 여기에 전면에는 안면인식을 위한 3D 레이저 스캐너 (3D Laser Scanner)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안면인식을 위한 3D 레이저 스캐너는 기존 터치 ID (Touch ID)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리 홈 버튼이 제거되고 디스플레이에 내장되는 방식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7S (iPhone 7S)와 아이폰 7S 플러스 (iPhone 7S Plus)에서도 3D 레이저 스캐너가 탑재되어 해당 모듈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D 레이저 스캐너 모듈은 개당 10달러 ($10)에서 15달러 ($15) 사이이고 OLED 디스플레이, 글라스 케이스 등으로 제품 생산 가격이 증가해 최대 100달러 ($100) 이상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시작 가격이 1000달러 ($1000, 1,147,0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을 기존 터치 ID가 아닌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데에는 터치 ID는 물기가 있는 상황에서는 동작하지 않고 안면인식이 터치 ID보다 잠재적으로 보안상 유리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애플 페이 (Apple Pay) 적용 은행이나 상점이 증가하면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진 것도 교체의 이유로 보인다.

3D 레이저 스캐너는 점진적으로 다른 기능에도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상현실 (VR, Virtual Reality)과 같은 분야에도 적용 예정이다. 하지만 2018 초반까지는 적용이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점진적으로 3D 스캐닝 API를 개발자에 오픈해 AR/ VR 해드셋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8로의 교체가 예상되며 2017년 6월 5일 열리는 애플 개발자 회의 WWDC 2017에서 아이폰 8 공개 가능성도 예상했다. 하지만 애플은 2010년 WWDC 이후로 아이폰을 비롯한 하드웨어를 해당 행사에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WWDC 17을 통해 공개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이전까지 아이폰 8은 일반적인 아이폰 공개 시기인 하반기 일정에 맞춰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