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VEGA, 고정형 유닛에서 가변형 유닛으로 교체해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

AMD는 올해 차세대 베가 (VEGA) GPU 기반의 그래픽카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GCN (Graphics Core Next)와 달라진 베가 NCU (Next Generation Compute Unit)의 차이를 소개한 이미지가 등장했다.

소식에 따르면 AMD는 지난해 그래픽 아키텍처 관련 특허를 냈고 해당 특허가 올해 출시할 베가 NCU 아키텍처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허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GCN과 베가 NCU의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 내용을 보면 기존까지의 GCN 아키텍처는 고정 유닛으로 사용해온 16-Wide SIMD 4개 (4 x SIMD 16 ALUs)를 1CU로 구성한데 반해 베가 NCU는 고정 유닛으로 사용한 SIMD를 가변형 구조 1CU를 구성하는 것이다.

기존 고정 유닛 SIMD 방식의 단점은 SIMD의 일부분이 작업에 사용되더라도 고정 유닛이기 때문에 나머지 사용되는 유닛 외의 나머지 고정 SIMD 유닛은 낭비하게 된다. 이는 비효율적이며 사용하지 않는 부분도 모두 동작하게 되므로 전력 사용량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베가 NCU처럼 가변형 SIMD 구조로 교체하게 되면 작업에 필요한 SIMD에만 일을 할당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그에 따라 효율은 높아지고 전력 소모도 그만큼 줄일 수 있게 되어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가능해진다.

베가 NCU는 이러한 가변 SIMD 구조를 적용하기 위해 하드웨어 스케쥴러도 보강하는 등 아키텍처 효율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AMD는 라데온 베가 (Radeon Vega)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CES 2017 행사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