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 실사용에서는 얼마나 빨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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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1   1

인텔 옵테인 메모리 (Optane Memroy)는 낸드 플래시(NAND Flash) 대비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는 3D XPoint 기반의 메모리로 속도가 느린 하드디스크 (HDD)를 가속해 용량은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SSD에 견줄 수 있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옵테인 메모리는 저장장치 확장이 제한되는 시스템에서 크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운영체제(OS)가 설치된 저장장치(HDD) 가속만 지원하는 제한이 풀리면서 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은 일반 저장장치(HDD/ SSD)의 가속이 가능하므로 활용성은 이전보다 향상됐다.



옵테인 메모리 32GB는 저장용량이 늘어나 운영체제(OS) 설치 등에 이용


이를 고려해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를 이용 일반 저장장치로 활용시 운영체제 설치를 비롯하여 MS 윈도우 10 RS4 64bit 운영체제 환경에서 운영체제 재부팅과 파일 복사 시간과 같이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옵테인 메모리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 활용, 운영체제 설치해 사용 가능


인텔 옵테인 메모리 (Optane Memory)는 대용량 저장장치 캐시 즉 가속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며 16GB와 32GB를 이용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32GB 용량의 옵테인 메모리는 16GB의 2배 용량으로 조금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옵테인 메모리 32GB (27GB 가량의 저장공간 활용 가능)


하드디스크(HDD)와 같은 대용량 저장장치의 캐싱용이 아닌 일반 저장장치로 사용하게 되면 16GB는 13GB 정도를 사용한데 반해 32GB는 27GB 정도의 저장용량을 이용 가능하다. M.2 슬롯을 제공하는 메인보드에 설치해 여분의 저장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도 있다.




MS 윈도우 10 프로 64비트 설치 (권장 용량은 부족하다고 나오나 설치와 사용 가능)


이를 확인하기 위해 MS 윈도우 프로 64비트 (Windows 10 Pro 64bit) 운영체제를 설치해봤다. 메인보드 컨트롤러는 AHCI 모드를 선택하고 설치를 진행했으며 윈도우 10 프로 64비트 설치 후 확인된 용량은 15GB, 남은 공간은 12.2GB 정도다. 저장장치로 활용시 여분 공간이 13GB 정도인 옵테인 메모리 16GB는 저장공간을 13GB 이하로 요구하는 운영체제를 이용해야 하지만 32GB는 27GB 정도의 여유 공간을 활용 가능해 윈도우 10 프로 64비트를 설치해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우 10 프로 64비트 설치 완료 후 윈도우 바탕화면


다만 윈도우 10 운영체제는 새로운 기능 추가나 버그 수정 또는 각종 드라이버 설치 등을 진행하면 추가 저장공간이 필요하게 되는데 12.2GB를 넘어선다면 윈도우 10 업데이트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거나 중지 후 사용해야 한다. 게임을 설치한다면 용량이 큰 HDD나 SSD를 추가로 활용해야 한다. 저장공간 활용에서 충분한 용량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SSD나 HDD에 운영체제를 설치한 것과 크게 차이는 없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16GB vs 32GB, 기본 및 캐시 적용 저장장치 성능



크리스탈디스크마크 옵테인 메모리 32GB (좌)/ 옵테인 메모리 16GB (우)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는 16GB 대비 용량은 2배로 증가했으며 기존 낸드플래시(NAND Flash) 기반으로 제작되는 SSD와 같이 고용량 제품군에서 성능 향상이 두드러졌다. 용량 대비 순차 읽기와 순차 쓰기, 4K 랜덤 읽기와 쓰기 성능 등 전반적으로 저장장치이 성능이 향상됐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 옵테인 메모리 32GB + 2TB HDD (좌)/ 옵테인 메모리 16GB + 2TB HDD (우)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의 저장장치 성능은 캐싱 즉 대용량 저장장치 가속용으로 사용할 때 전반적인 저장장치 성능이 개선되며 이를 반영해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도 성능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은?


인텔 옵테인 메모리 (Optane Memory)를 저장장치 캐시 즉 가속용으로 사용했을 때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했으며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700K (3.70GHz)와 GIGABYTE Z370 AORUS Ultra Gaming 제이씨현,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 도시바 (Toshiba) 2TB 7200RPM HDD, 삼성 SSD 850EVO 500GB, 윈도우 10 RS4 (가을 업데이트)를 이용해 진행했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 기사에서 크리스탈디스크마크 (CrystalDiskMark)와 PCMark를 통해 도시바 (Toshiba) 2TB 7200RPM HDD와 삼성 SSD 850EVO 500GB를 옵테인 메모리 32GB를 가속했을 때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옵테인 메모리 (Optane Memroy)는 순차 쓰기 속도는 느렸지만 순차 읽기와 4K 랜덤 읽기 성능이 일반 SATA3 SSD 이상의 성능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도시바 2TB HDD에 옵테인 메모리 32GB를 저장장치 캐시용 즉 가속용으로 사용하면 순차 읽기와 쓰기 모두 옵테인 메모리 32GB에 근접한 속도를 제공하며 실제 테스트 환경에서 옵테인 메모리로 가속해 느린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었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캐시 적용 윈도우 10 재부팅




운영체제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재부팅 과정을 윈도우 10 재부팅을 이용해 테스트했다. 가장 느린 하드디스크 (HDD)는 옵테인 메모리 32GB를 캐시로 가속했을 때 SSD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지만 HDD 단독보다 빨라졌으며 SSD와 조합되었을 때도 2-3초 가량 재부팅 시간을 앞당겼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캐시 적용 윈도우 10 파일복사





이번에는 저장장치를 실생활에 사용하면서 자주 이용하는 파일 복사 시간을 테스트했다. 윈도우 10 RS4 환경에서 파일 복사 시간을 살펴봤으며 테스트는 16.3GB 디아블로 3 설치 파일 Zip 압축 1개, 압축 해제한 46폴더 616파일 16.7GB 다수 파일을 이용했다. 하드디스크와 SSD는 옵테인 메모리를 캐시로 가속하면 크리스탈디스크마크에서 순차 읽기와 쓰기, 4K 랜덤 읽기와 쓰기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실제 파일 복사 성능은 옵테인 메모리 가속시 느린 하드디스크에도 효과가 있었으며 옵테인 메모리는 쓰기 성능이 읽기보다 느려 쓰기 성능에서는 상대적으로 체감 성능이 떨어진다.



옵테인 메모리, 캐싱으로 저장장치 속도 향상



3D XPoint 기반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 (GIGABYTE Z370 AORUS Ultra Gaming 제이씨현)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는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와 같이 읽기와 쓰기 성능이 향상하며 그에 따라 윈도우 부팅 및 재부팅, 파일 복사와 같이 현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작업에서 체감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운영체제(OS)를 설치한 메인 HDD에서만 동작하는 제한도 개선되어 저장장치 (HDD/ SSD)의 캐싱 장치로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느린 속도를 제공하지만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동시에 이용 가능해져 활용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한편 이번 기사에서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 32GB를 실생활 위주의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성능 향상 정도를 살펴봤는데 다음 기사에서는 온라인 및 패키지 게임을 통해 옵테인 메모리 32GB의 성능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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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2 마린  
옵테인 메모리 32기가는 16기가 버전보다 활용도가 조금은 더 다양하겠군요 속도도 조금 더 유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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